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시작은..고교생→가족→직장 동료

박상은 2020. 12. 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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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여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84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서울 지역의 확진자는 212명, 전국 기준 확진자는 214명으로 급증했다.

이 구치소와 관련해 검사받은 인원은 355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 2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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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80여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 등 ‘n차 감염’이 거듭되면서 재소자 사이에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473명 증가했다. 서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다. 누적 확진자는 1만471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378명이 증가한 이후 16~19일 각각 423명, 398명, 384명, 47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4일 연속 300명대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70명은 지역 발생이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9명이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감염 경로별로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84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동부구치소 관련 서울 지역의 확진자는 212명, 전국 기준 확진자는 214명으로 급증했다.

서울시의 역학조사 결과 동부구치소 감염은 지난달 27일 송파구에 거주하는 고3 수험생이 최초 확진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수험생의 가족, 이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재소자의 가족·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이다. 전날 신규 확진된 18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 재소자다.

이 구치소와 관련해 검사받은 인원은 355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포함, 2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곳을 일시 폐쇄 조치한 상태다.

그외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3명이 추가됐고 강서구 교회 관련 4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3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2명이 늘었다.

감염 경로 조사 중 확진자는 86명 증가해 2942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집단감염은 3명 늘어 5644명으로 파악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52명 증가해 3881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9명 증가해 712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1만4711명 중 6361명은 격리 중이며 822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2명 늘어난 130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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