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개국 확진자 7600만명 돌파.. 美 1807만명 '최대 감염국' 오명

파이낸셜뉴스 2020. 12. 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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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촌에서 처음 발견된 지 1년 만에 전 세계 인구 1000명 중 9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초고속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맹렬하게 확산 중이다.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1년 만에 전 세계 218개 국가·지역으로 퍼졌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6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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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누적 확진자 집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촌에서 처음 발견된 지 1년 만에 전 세계 인구 1000명 중 9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전으로 1년 만에 백신 개발과 함께 접종에 돌입했다. 이처럼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초고속으로 시작됐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맹렬하게 확산 중이다. 미국, 유럽, 남미 등 지역을 가리지도 않는다.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1년 만에 전 세계 218개 국가·지역으로 퍼졌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무려 7662만137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69만1772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 세계 인구가 약 78억명으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 1년간 전 세계 인구 100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얘기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건 지난 6월 25일이다. 이어 8월 8일엔 2000만명을 넘어섰고, 9월 14일 3000만명, 10월 16일 4000만명, 11월 6일 500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000만명 규모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또 올 4월 9일 10만명대에 진입했던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6월 25일 50만명, 9월 25일 100만명에 이어 이달 3일 150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20일 기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1807만7768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 1003만1659명 △브라질 721만3155명 △러시아 281만9429명 △프랑스 246만555명 등의 순이다. 한국은 4만9665명으로 전 세계 90위에 올라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코로나 최대 감염국'이라는 오명을 쓴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최악의 지표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미국은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17일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렸다.

겨울철을 맞은 미주·유럽 및 아시아 각국에선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당분간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일한 희망은 백신이다. 다행히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 속속 접종을 개시하며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안에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20일 미 전역으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배포에 착수했다. 앞서 14일 시작된 화이자 백신에 이어 두 번째 상용화다. 유럽연합(EU)도 이르면 27일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27개 회원국에서 동시 접종이 예고된 상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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