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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도 쉽지 않다"..거리두기 3단계 격상 변화

박석희 입력 2020. 12.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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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이 크게 우려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카드를 만지작만지작하고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만이라도 3단계 간다"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 기준으로 3단계로 격상되면 어떤 변화가 오는지 짚어본다.

한편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기준과 관계없이 선제적 조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소상공인 여론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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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3단계 '만지작만지작'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 확산이 크게 우려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카드를 만지작만지작하고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만이라도 3단계 간다"라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 기준으로 3단계로 격상되면 어떤 변화가 오는지 짚어본다. 우선 결혼식장·영화관·PC방 등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 50만 개 이상이 문을 닫는다. 따라서 이발도 못 하고 결혼식도 미뤄야 하는 사실상의 '일상 셧다운'이 된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다시 벼랑 끝에 내몰린다. 영업 중단 시설이 50만 곳 이상으로 대폭 늘어난다. 여기에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의료기관 등 필수시설 이외의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한다.

2.5단계에서 문을 닫았던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설 5종과 방문 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방, 실내 입석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은 영업이 계속 정지된다.

여기에 더해 인원·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건을 달고 운영이 가능했던 결혼식장,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 독서실, 스터디 카페, 놀이공원, 미용실, 백화점 등도 문을 닫아야 한다.

음식점의 경우 현재처럼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8㎡(약 2.4평)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가 추가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 아웃 등 포장구매만 가능하다.

2.5단계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학원도 운영 중단이 이어진다. 아울러 실내외 구분 없이 모든 국공립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어린이집을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은 휴관·휴원이 권고된다. 단 긴급돌봄 서비스는 유지된다.

또 2.5단계에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는 스포츠 경기 역시 전면 중단되고, 학교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된다. 기관·기업은 필수 인력 외에는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단계 조정도 불가능하다.

다만 ▲정부·공공기관, 물·전기·에너지 등 산업 관련 시설, 기업, 공장 등 필수산업시설 ▲고시원·호텔·모텔 등 거주·숙박시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음식점류 등은 집합금지에서 제외된다.

▲마트·편의점·중소 슈퍼·소매점·제과점 등은 상전류상점류 ▲장례식장·화장장·봉안 시설 등 장사시설 ▲병·의원·요양병원·약국·의료기상사·헌혈 시설·동물병원 등 의료시설 등도 이에 포함한다.

한편 3단계 격상과 관련해 기준과 관계없이 선제적 조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소상공인 여론은 갈리고 있다. 안양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언제 종식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라고 했다.

이어 "시간만 질질 끌지 말고 아예 다 문을 닫고 확산세를 확 잡아서 빠른 시일 내에 종식은 어렵다더라도 1단계로 낮춰 줬으면 좋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반해 군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 씨는 "3단계가 되면 정말 답이 없다"라며 "모든 방역 역량을 동원해 점차 수위를 낮춰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기석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북을 통해 "1주간 일평균 833명, 3단계 선언하라..마지막 기회다...우물쭈물 하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라며 3단계 격상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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