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래사장서 3m 대왕오징어 죽은 채 발견.. '지진 전조인가?'

김현지B 기자 2020. 12.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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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안에서 길이 3m의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일본 교토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본의 한 부부는 교토부 미야즈시 이와가하나 마을의 모래사장에서 길이 약 3m의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

앞서 2014년에는 일본 후쿠이현 해안가에서 길이 7.6m의 대왕오징어가 발견돼 후쿠이현 에치젠 마츠시마 수족관 측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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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가하나 마을 해안에서 발견된 대왕오징어. SNS 캡처.

일본 해안에서 길이 3m의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일본 교토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일본의 한 부부는 교토부 미야즈시 이와가하나 마을의 모래사장에서 길이 약 3m의 대왕오징어를 발견했다. 일본 교토부 북부 해안에서 표착한 대왕 오징어가 발견되는 것은 수년에 한번 있는 드문 현상이다.

이와가하나 해안가 앞에 사는 남성(50)과 그의 아내(47)는 오전 6시경 모래사장을 걷다가 죽은 채 바닷물에 떠밀려온 대왕오징어를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징어는 전체 길이가 3m, 몸통 부분은 1.5m에 달했다.

아내는 "작은 오징어는 가끔 떠밀려오는 걸 봤는데 이렇게 큰 오징어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성 종으로 수심 650m에서 900m 사이 심해에서 서식한다. 전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특히 북대서양, 뉴질랜드, 북태평양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겨울철에는 혼슈 연안의 정치망 등에 걸리기도 하지만, 그 생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교토 해양센터 측은 "교토부 북부 해안에 대왕오징어가 떠밀려온 사례는 지난 20년 동안 5, 6건 확인되고 있다"면서 "몸이 쇠약해지는 등 특정한 영향으로 해수면까지 떠오른 개체가 강한 북서 계절풍이나 파도의 영향으로 해안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에는 일본 후쿠이현 해안가에서 길이 7.6m의 대왕오징어가 발견돼 후쿠이현 에치젠 마츠시마 수족관 측에 인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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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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