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풍제약, 코로나19 '피라맥스' 남아공 2상 6개월 지연에 소폭 하락

김민기 2020. 12.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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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Pyronaridine-artesunate)'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임상은 신풍제약 주도로 피라맥스를 공동개발한 비영리단체인 스위스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2상은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첫 해외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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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는 신풍제약의 '피라맥스(Pyronaridine-artesunate)'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이 지연되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장초반 12%까지 빠지다가 개인이 매물을 받으며 현재 -0.33%까지 하락폭을 줄였다.

21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3%) 하락한 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하자마자 오전 9시2분 전 거래일보다 12.37%(1만8500원) 하락한 13만1000원에 거래되다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세다.

이처럼 하락세를 보인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 임상에 착수한 피라맥스가 임상 완료가 6개월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이달까지 임상을 완료(Primary Completion)하는 스케줄이었으나 내년 6월까지 늘어났다. 연구완료(Study Completion)도 1월에서 10월로 미뤄졌다.

신풍제약은 지난 9월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아프리카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와 4가지 약물을 비교하기 위한 2상에 착수했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린 환자에게 4개 치료제와 피라맥스의 안전성 및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피라맥스가 4개 치료제보다 효과와 안전성이 우월한지 파악하기 위한 실험인 셈이다.

비교 대상이 되는 4개 치료제는 해열진통소염제 '파라세타몰(Paracetamol)', 항말라리아제 '아르테수네이트-아모디아퀸(Artesunate-amodiaquine)', 구충제 '니타조사나이드(Nitazoxanide)', 간염치료제 '다클린자(daclatasvir)- 소발디(sofosbuvir)' 등이다.

임상은 신풍제약 주도로 피라맥스를 공동개발한 비영리단체인 스위스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1차 결과는 투약 후 7일째에 바이러스 제거 여부 등 약물들의 효능 평가로 진행된다. 2차 결과는 바이러스 배출, 안전성 평가, 질병 중증도, 28일 후에 입원 또는 사망의 누적 발생률을 판단한다. 신풍제약은 올해 12월 1차지표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종 임상 종료 시점은 내년 1월로 잡았으나 이번에 6월로 미뤄졌다.

이번 2상은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첫 해외임상이다. 아프리카에 코로나19 환자가 많아 빠르게 임상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피라맥스는 국내에서 지난 5월부터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치료범위(적응증)를 코로나19로 확대하기 위한 '약물재창출' 연구를 검토해왔다. 피라맥스는 세포 실험에서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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