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요양원·서초구 병원 집단감염에 '코호트 격리'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15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 1번 출구 앞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2.1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서초구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64명으로 증가했다. 구로구 소재 병원의 입원 환자가 지난달 15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같은 요양병원·요양원 내 환자, 간병인, 보호자 등 63명이 추가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9명은 환자 1명, 직원 1명, 간병인과 보호자 5명, n차 전파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226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63명은 양성, 1660명은 음성이 나왔다. 54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 병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 병원 퇴원 환자가 지난 10일 최초 확진 이후 가족과 환자, 보호자 등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모두 환자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274명을 검사했다. 양성 14명, 음성 226명, 검사 중 34명이다.

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내리고 노출자(접촉자) 자가격리와 추적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의료진 모두 동일집단으로 묶어 통째로 격리 봉쇄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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