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서 215명 집단감염..서울 '최대 집단감염지'

박정양 기자 입력 2020. 12. 21. 12:20 수정 2020. 12.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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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음성 판정)이 수감중인 서울 송파구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5명이 나오면서 동부구치소가 서울 최대 집단감염지 중 한 곳으로 떠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와 재소자, 가족과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관련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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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212명 전날과 동일..신입 수용동서 확진자 대부분 나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20일 오전 동부구치소의 모습. 2020.12.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음성 판정)이 수감중인 서울 송파구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5명이 나오면서 동부구치소가 서울 최대 집단감염지 중 한 곳으로 떠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와 재소자, 가족과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되어 관련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12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상태다.

특히 19일 서울시에서 확진자 184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모두 재소자였다. 확진자들의 일부는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법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재소자와 근무자 등 총 355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215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파악중이다.

구치소 확진자는 대부분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법무부가 주장했다. 구치소에 처음 입소하면 2주간 격리한 뒤 증상이 없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하는데,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면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이다.

시가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시설은 밀집도는 낮으나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수용소를 일시폐쇄 조치하고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하는 동시에 전수검사를 실시중이다.

서울 최대 집단감염지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관련 확진자 641명), 강서구 성석교회(관련 확진자 202명), 용산구 이태원클럽(확진자 139명) 등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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