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눈길

정창교 2020. 12. 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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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30주년 기념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류영수, 이하 복지관)은 지난 18일 뇌성마비인들이 따뜻하고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2020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제30주년 기념 ‘Christmas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Christmas Festival’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주최하고, (사)한국주거환경협회 및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이 주관했다. 이 행사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이용고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박세영 관장, 한국주거환경협회 김상규 이사장, 서울오케스트라 김희준 단장, 건영옴니볼링센터 고종민 대표, 강북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김미숙 단장, 행복나눔예술봉사단 편윤배 단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Christmas Festival’은 시상, 김태섭 회장의 개회사, 후원금·품 전달과 박세영 관장 및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공연 순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은 윤선미 팀장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표창은 정지혜 팀장이 받았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 표창은 우수 이용고객 부문 박신·오국원 이용고객, 우수 후원자 부문 고종민 대표와 김희준 단장, 우수 자원봉사자 부문 강북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과 편윤배 단장, 우수직원 부문 강유정 주임과 우현정 주임에게 주어졌다.

복지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용고객, 후원자 및 후원단체,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단체에게 표창과 부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우수 직원에게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태섭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흩어져야 산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모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문명의 발달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 공연뿐만 아니라,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해 이용고개들에게 선물까지 같이 주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후원물품 전달식에서는 (사)한국주거환경협회가 60만원 상당의 떡국 떡 20박스를, ㈜블루레오에서 506만원 상당의 전동흡입칫솔 G100 제품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346만600원 상당의 청소기와 높낮이테이블을, 드림워커에서 737만3000원 상당의 데이라이프 가방 137개를, ㈜밴딩캐리어에서 600만원 상당의 커피장비를, ㈜열린상사에서 250만원 상당의 방역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대학로발전소에서 175만원 상당의 연극티켓 50장을,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서 9만3000원 상당의 음료 70박스를, 국민연금공단 도봉노원지사에서 33만7000원 상당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사)인카나누미 인카금융서비스 임·직원 및 영업가족이 1000만원, KB국민은행 창동지점이 500만원, AIA생명 나누미에서 500만원, 건설공제조합이 300만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북부지사에서 200만원, 스카이서울안과에서 200만원, 이재혁 후원자가 100만원, 강한구 후원자가 100만원, 이제너두에서 100만원을 전달했다.

또, 2020년의 총 후원금은 1억2728만3284원, 후원물품은 1억5738만4521원 상당이었다.

찬조출연에는 박세영 관장이, 축하공연에는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편윤배 초대가수, 서경자 초대가수, 장빛나 초대가수, 박은분(경기민요 무형문화재 제57호 우리가락예술단 단장) 초대가수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뇌성마비인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후원물품들을 활용해 복지관 주차장에서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생활필수품, 먹거리, 의류 등을 전달했다.

복지관 평생교육지원팀 정지혜 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오늘의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마음이 따뜻해졌기를 바란다”며 “한국주거환경협회의 인적·물적 지원, 행복나눔예술봉사단의 축하공연, 박세영 관장의 찬조출연, 복지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용고객들은 “오뚜기 산타클로스가 선물이 가득담긴 꾸러미를 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복지관이 곁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0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개관 제30주년 기념 ’Chrstmas Festival’은 복지관 유튜브 <오뚜기채널> https://youtu.be/5ZPDU2-gGoY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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