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검사서 확진 뒤 사망한 간호조무사, 2차검사 후 병세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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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숨진 간호조무사와 관련,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뒤부터 마지막 3번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병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 18일 3번째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로부터 2일 뒤인 전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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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숨진 간호조무사와 관련,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뒤부터 마지막 3번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병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21일 경북 경주 지역의 30대 간호조무사 사례에 대해 "두 번째 검사와 세 번째 검사가 일주일 정도 간격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 기간에 질병이 진행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사망자가 앞서 음성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잠복기를 거쳐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되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두 번의 검사에 대해 확인해본 결과, 현재까지는 검사 분석 과정의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5일 첫 번째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자가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10일 재검사를 받았지만, 여기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난 18일 3번째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로부터 2일 뒤인 전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현재까지 총 306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감염 경위는 확진자나 일반 환자를 진료하던 중이거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다 병을 얻은 경우, 병원 내 집단감염 등으로 확진된 경우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 중 감염돼 숨진 의사 1명과 전날 사망한 30대 간호조무사까지 사망자는 총 2명이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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