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코로나 속 500여명 집회 연 BTJ열방센터 대표 또고발

김홍철 기자 2020. 12. 21.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센터 대표를 또 경찰에 고발했다.

21일 상주시에 따르면 센터 측이 지난달 27~28일 1박2일간 상주시 화서면 센터에서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도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역학조사 방해)로 센터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시청 젼경.(상주시 제공)© 뉴스1

(상주=뉴스1) 김홍철 기자 =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와 방역당국이 센터 대표를 또 경찰에 고발했다.

21일 상주시에 따르면 센터 측이 지난달 27~28일 1박2일간 상주시 화서면 센터에서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도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역학조사 방해)로 센터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 종교 관련 시설에서 행사가 열린 사실은 지난 4일 행사장을 방문했던 대구 수성구 주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센터 측은 4일과 16일 두차례 걸친 방역당국의 참석자 명단 요청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다 센터 대표가 경찰에 고발되자 뒤늦게 명단을 제출했다.

센터 측이 제출한 명단은 참석자의 연락처와 지역이 맞지 않거나 연락이 닿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이 센터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지난 10월9∼10일 법인 소속 선교시설인 BTJ열방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집회를 열었다가 고발된 후 최근 검찰에 송치돼 수사를 받고 있다.

상주시는 센터 측에 내년 2월16일까지 '모임과 집회를 중단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내 확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에는 평소에도 60여명의 직원과 거주 인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센터 내에 CCTV가 있었지만, 교인들이 동의하지 않아 촬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진술을 받았다. 관련법에 따라 처벌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