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못 잡으면 다음 주 하루 최대 1,200명 확진 예상"
[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는 9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엿새 만에 천명 아래로 내려왔는데, 어제 휴일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다음 주 하루 최대 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구치소와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선 종사자와 수용자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17명입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도 확진자 10명이 늘어 모두 213명이 확진됐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요양원에선 2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949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한 사람이 몇 명에게 전파 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8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 된다는 의미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 확진자가 하루 천 명에서 천 2백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유행 정점을 꺾어서 반전을 일으킬 정도까지의 그런 억제효과는 아니라고 판단이 돼서 좀 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우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1주일 마다, 비수도권 시설의 종사자는 2주일 마다 선제검사를 받습니다.
또 시설종사자 가운데 유증상자가 발생하는 등 필요한 경우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기존에는 검사를 권고했던 것을 검사를 의무화하여 보다 검사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코로나 19 중환자 병상이 전국에 42개, 수도권엔 6개가 남은 가운데 정부는 이달 26일까지 중환자 병상 3백여 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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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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