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너무 때렸나? 석탄 부족으로 가로등 끄는 中

김주동 기자 2020. 12. 22.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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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지역이 전력난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호주와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석탄 수입을 끊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중국 측은 호주산 석탄과는 관계 없다고 반박한다.

앞서 중국은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비공식적으로 막았는데, 중국 업계에서도 이것이 최근 전력난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이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은 석탄 자급자족을 하고 있고, 일부지역 전력난은 수요 급증 때문으로 석탄 수입은 상관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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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부지역이 전력난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호주와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석탄 수입을 끊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중국 측은 호주산 석탄과는 관계 없다고 반박한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AFP

20일(각 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호주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중국의 최소 4개 성(미국의 '주'에 해당)이 전기 공급 문제로 시민과 기업에 절전을 요청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동북부 장시성, 저장성과 중부 후난성 등이 전력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이달 들어 후난성이 정부기관에 절전을 하도록 하고 가로등 절반을 끈다고 전했다. 후난성의 창샤시에서는 지난주 수십개 고층 건물이 엘리베이터 가동을 중단해 직원들이 높은 층까지 계단으로 다니고 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이우시는 연말까지 지역 내 공장 근무시간을 80% 줄이라고 요구했다. 한 공장 사장은 "주 2일만 일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10월부터 호주산 석탄 수입을 비공식적으로 막았는데, 중국 업계에서도 이것이 최근 전력난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발전기업인 중국화전집단 관계자는 FT에 "많은 발전소는 고품질이 필요해 호주산 석탄을 쓴다"며 "대체품을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석탄이 모자란 것은 가격에서도 나타난다. 호주뉴스닷컴은 중국 내 석탄 가격이 이달 초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쪽은 서방의 이러한 시각을 반박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은 석탄 자급자족을 하고 있고, 일부지역 전력난은 수요 급증 때문으로 석탄 수입은 상관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석탄 수요에서 호주산이 차지한 비중은 2%였으며, 전체 수입산 비중도 6~7%였다. 매체는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및 중국경제의 V자형 반등이 전력난의 이유라고 전했다. 기사에서 전문가들은 전력 공급 부족은 "1~2주 안에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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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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