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이젠 간편인증으로 빠르게 '패스'

팽동현 기자 2020. 12. 22. 04: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주요 공공사이트에서 기존 공인증서 외 민간전자서명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내년부터 연말정산,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 다양한 민간전자서명을 사용해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최종 사업자로 카카오, PASS(아톤·SKT·KT·LGU+),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던 사업자들이 모두 확정 사업자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국세청)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행안부) ▲국민신문고 민원·제안 신청서비스(국민권익위원회) 등 주요 공공웹사이트에서도 위 사업자들의 민간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3000만이 쓰는 이통3사 ‘PASS’



통신3사 ‘PASS’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하며, PASS 앱 비밀번호를 입력해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으로 발급 가능하다. 발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면서도 고객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기능은 강화했다.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이중으로 거치는 휴대전화 2단계 인증을 통해 보안수준을 높였다.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갤럭시폰에 인증서 담는 ‘삼성패스’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는 삼성 패스 앱을 통해 한국정보인증의 ‘전자서명 인증서’를 발급받아 연말정산에 이용 가능하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웹사이트에서 ‘간편서명’을 선택, 삼성 패스 앱 푸시 알림을 통해 생체 인증 방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과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앱 다운로드 설치가 필요 없으며, 신규로 발급받은 인증서는 갤럭시 단말의 안전한 영역에 별도로 저장되고 생체 인증 방식을 통해 사용하게 된다.

한국정보인증은 국제 표준 인증(웹트러스트)을 획득한 자사 사설인증서를 삼성전자의 삼성 패스 앱에 발급하는 협업 모델로 사업을 신청했다. 앱 내 발급된 ‘전자서명 인증서’를 통한 로그인 및 전자서명 서비스를 수행한다.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운영기준 준수사실의 인정을 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라는 자격도 갖췄다.



간편결제처럼 간편인증 ‘NHN페이코’



지난 9월 출시된 ‘페이코 인증서’는 패턴 또는 지문 입력으로 인증방식을 간소화했다.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찾기 등에 필요한 ‘간편인증’과, 전자문서 확인, 금융상품 가입, 추심이체 동의 시 요구되는 ‘간편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세청 사이트에서도 지문이나 패턴 같은 간소화된 인증 방식으로 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NHN페이코 또한 인증 서비스의 핵심인 보안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사설인증기관 중 최초로 국제표준기술로 전자서명인증체계와 페이코인증센터를 구축하고 본인명의기기에서 인증서 발급을 지원했다. 특히 삼성SDS와의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인증기록 평생관리를 클라우드 블록체인으로 지원한다.



행안부,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 지속 수용 계획



행안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국민들이 더 많은 공공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2차 시범사업 대상 웹사이트를 선정해 추가 적용한다.

개정 법 시행에 따라 과기정통부의 공식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 평가·인정 업무도 본궤도에 오른다. 행안부는 이 평가·인정을 받아 안전성, 신뢰성, 보안 등이 검증된 사업자들을 내년 하반기에 추가로 수용할 계획이다. 공공분야에 민간전자서명을 원활히 도입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업무협약도 삼성전자, 카카오, 한국정보인증, 아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이통3사 등 9개사와 맺었다.

또한, 공공분야에 민간전자서명을 도입하면서 새롭게 구축한 전자서명인증 공통기반 서비스의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본인확인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별 공공웹사이트마다 서로 다른 민간 인증서를 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 인증서를 라이브러리 형태로 통합·제공한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체결한 정부·민간전자서명 사업자가 상호 협력해 주요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이 차질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공공웹사이트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전자서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美친 골반 좀 봐"… 킴 카다시안, 역시 상위 1%
"힙라인 어때요?"… 완벽 'S라인' 몸매 종결자
"여기서 이러면"… '패왕색' 현아, 노출이 좋아
"고양이처럼"… 女가수, 호피무늬 망사 '아찔해'
"딱 봐도 장난 아니죠?"… 살짝 보이는 가슴골 '헉'
추자현, ♥우효광 결혼 뒤 'OO'한 적 없다?
허경환, 빚만 30억… "숨 안쉬어지더라"
"그냥 보지 마!" 고고학자 곽민수, 설민석에 발끈 왜?
고기 깻잎 이혼사유 'OOO' 때문이었다?
"속옷에 재킷만?"… 외출한 한예슬 '충격'

팽동현 기자 dhp@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