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869명, 검사량 증가에도 일주일 최저..거리두기 영향(상보)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2020. 12.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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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824명, 이틀째 800명대..1주간 일평균 985.6명 19일만에 감소
사망 24명 증가 722명, 일주일 새 122명..위중증 7명 증가 281명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869명을 기록했다. 전일 925명보다 57명 감소했다. 12월 15일 0시 880명 이후 일주일 만에 800명대 숫자다. 전날 검사량이 3만767건에 달하면서 주말 효과로 검사량이 줄어든 것과 달리 이날 0시 기준 검사량은 평일 수준인 5만8571건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의 후폭풍으로 사망자 증가가 뒤따르면서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722명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새 1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9명 증가한 5만146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73명, 격리 중인 사람은 1만4810명으로 전날 0시 대비 7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869명(해외유입 4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17명(해외 8명), 부산 26명, 대구 39명, 인천 45명(해외유입 1명) 광주 26명 대전 9명, 울산 6명, 세종 1명, 경기 206명(해외유입 13명), 강원 23명, 충북 31명(해외유입 1명), 충남 17명(해외유입 2명) 전북 4명, 전남 5명(해외유입 1명), 경북 59명(해외유입 1명), 경남 18명, 제주 19명, 검역과정 18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0시 기준 지난 12월 9일부터 22일까지(2주간) '670→680→689→950→1030→718→880→1078→1014→1064→1051→1097→926→869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824명으로 전날 892명에 비해 68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12월 9일부터 22일까지(2주간) '646→643→673→928→1002→682→848→1053→993→1038→1027→1072→892→824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985.6명으로 전날 989명에 비해 3.4명 소폭 감소했다. 지난 12월2일 471.7명에서 12월3일 466.6명 소폭 감소한 이후 19일만에 감소다. 그러나 여전히 단기 저점인 10월 14일 56.4명 이후 우상향 추세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대를 일주일째 유지 중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46명으로 전날 649명보다 103명 감소했다.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708.6명으로 전날 712.7명에 비해 25.1명 증가했다.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상당 수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다. 감염경로 불명확 사례도 적지않았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주요 감염별 사례는 Δ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Δ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Δ중구 소재 콜센터 관련이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별내 노인시설, 포천 골프장 관련 등 기존 집단감염지를 위주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하루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요양병원은 지난 14일 간호조무사 확진 판정 이후 동일집단 격리로 관리 중이다. 전날 병원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4차 진단검사 결과 종사자 2명, 입소자 1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전날 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집단감염 사례는 연수구 미화용역업체 관련 1명, 남동구 미용실 관련 1명, 새로 발생한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 중구 식품가공업소에서는 지난 18일과 19일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접촉자 조사를 통해 전날 13명이 추가 감염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에 달한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9명이 발생해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졌다. 지역별로 경산 24명, 안동 10명, 구미 7명, 경주 9명, 영주 5명, 포항 2명, 고령 1명, 김천 1명이다. 이 중 경주는 9명(경주 168~176번)이다. 경주 169번은 해외입국자였고, 170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이밖에 168번과 17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구미에서는 7명(구미 132~138번)이 발생했다. 135~138번은 구미 132번의 배우자, 초등학생 자녀 2명, 유치원생 자녀 1명이다. 앞서 132번은 131번과 이사한 친구 집들이를 같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종교시설 관련 등에서 총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28명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있는 광진중앙교회의 선교사 2명이 선교 활동을 위해 출국하기 전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고, 이 교회 신도 1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0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722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281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372만2432명이며, 그중 356만9843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5만1129명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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