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절름발이 총리" 발언에..인권위 "인권교육 받아야"

박종홍 기자 2020. 12.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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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인권침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권위는 21일 소위원회인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에 "당직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권고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4월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원내대표에 대한 진정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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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2/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인권침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인권위는 21일 소위원회인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를 열고 국민의힘에 "당직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권고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세균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그런 상태로 총리가 된다면 '절름발이 총리'고 후유증이 엄청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4월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원내대표에 대한 진정을 제출했다. 또한 박용찬 당시 자유한국당 대변인과 황교안 대표에 대한 진정도 제기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당시 논평에서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다. 삐뚤어진 마음과 그릇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장애인"이라고 발언했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서도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다만 같이 진정이 제기된 황교안 전 대표의 "키 작은 사람은 비례투표용지를 손으로 자기 손으로 들지도 못한다"는 발언은 차별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 진정이 기각됐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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