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영화제작사 된 문화재청, 이번엔 '첩종-조선을 지켜라'

입력 2020. 12. 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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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최근 '성균관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원을 무대로한 '삼백살 20학번' 웹드라마를 내놓더니, 이번에는 랜선으로 감상할 단편영화를 만들어 국민과 공유한다.

현장 행사를 취소한 터라 '첩종'을 기다려온 관람객들을 위해 20분 내외의 단편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첩종 동작과 함께 서사적인 요소를 곁들여, 기존 첩종 행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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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 취소 대신 재미있는 영화 제작
앞서 '성균관스캔들' 닮은 '삼백살 20학번'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이 최근 ‘성균관 스캔들’을 연상시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서원을 무대로한 ‘삼백살 20학번’ 웹드라마를 내놓더니, 이번에는 랜선으로 감상할 단편영화를 만들어 국민과 공유한다.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돼 이를 실감나게 즐기도록 드라마화 한 것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매년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온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단편 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로 제작, 오는 31일 오전 10시 온라인 공개한다.

현장 행사를 취소한 터라 ‘첩종’을 기다려온 관람객들을 위해 20분 내외의 단편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역동적이고 화려한 첩종 동작과 함께 서사적인 요소를 곁들여, 기존 첩종 행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만든 단편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의 한 장면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만든 단편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의 한 장면. 군사들의 열병 출발

첩종은 경국대전(병전 25편)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御前査閱)과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을 의미하는데, 궁궐의 첩종 행사는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 중앙군인 오위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이었다.

이번 첩종 소재 단편영화에는 ‘태양의 후예’, ‘미생’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태인호(국왕 역),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인기 배우 박소진(공주 역), 신인배우 유의태(겸사복장/은 역), 신인배우 우지현(내금위장/위 역) 등이 경복궁의 수문군들과 함께 출연한다.

감독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연출한 김경형이며 영화 ‘명량’의 신재명 무술감독 등 실력 있는 영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첩종-조선을 지켜라’은 문화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user/chluvu), 궁중문화축전 유튜브(https://c11.kr/i65r)를 통해 오는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31일 영화 본편 공개, 2021년 1월 4일 제작과정 영상까지 만나볼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이 만든 단편영화 ‘첩종-조선을 지켜라’의 한 장면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번 영화 제작을 마지막으로 올해 궁궐 활용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 영화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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