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주호영 "文대통령, '서울 사수 거짓말' 이승만 되지 말라"

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2020. 12.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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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겁한 지도자 사례로 남지 말길 바란다"며 임진왜란 당시 피난 간 선조와 6.25전쟁 당시 서울을 사수하겠다고 해놓고 떠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예를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문제로 나라가 비상상태인 시기에 하루 전에 연락해서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을 부른 것도 잘못이지만, 독립된 헌법 기관장들이 대통령이 부른다고 아무 고려없이 달려간 것도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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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요인 회동도 부적절..부른 것도 잘못, 달려간 것도 한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겁한 지도자 사례로 남지 말길 바란다"며 임진왜란 당시 피난 간 선조와 6.25전쟁 당시 서울을 사수하겠다고 해놓고 떠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예를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리는 역사적으로 지도자가 비겁하게 변명하고 자신의 보신만을 위한 사례를 두 가지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무엇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늦었는지 밝히고 어떻게 하겠다는 게 중요하다"며 "면피하고 K방역이 낫다고 자랑하는 동안 국민의 속은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백신 접종이 한 달 빠른 경우와 늦은 경우 국가적, 경제적 이익이 10조원 가까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추산도 있다"며 "분초를 다투는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전날 문 대통령이 5부 요인과 한 회동은 부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사상 처음인 검찰총장 징계 처분에 대한 법원의 집행정지 사건 신문이 진행되고, 검찰총장 징계 규정 관련 사건이 헌법재판소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 문제로 나라가 비상상태인 시기에 하루 전에 연락해서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을 부른 것도 잘못이지만, 독립된 헌법 기관장들이 대통령이 부른다고 아무 고려없이 달려간 것도 참으로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과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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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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