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여개국 '변이 코로나 출현' 영국발 입국 제한(종합)

김서연 기자 2020. 12.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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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체에 세계 50여개국이 영국발 교통편을 중단하거나 입국 요건을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은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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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국 국경.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체에 세계 50여개국이 영국발 교통편을 중단하거나 입국 요건을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과 남동부 지역에서 감염률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70% 높은 변이 바이러스 'VUI-202012/01'가 발견된 이후 세계 각국은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러시아 등이 입국 제한을 발표했다.

중동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란, 아시아 홍콩·인도·싱가포르, 중남미 아르헨티나·콜롬비아·페루·엘살바도르·칠레, 캐나다 등도 영국발 확산에 대처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응은 하지 않았지만 뉴욕주가 영국발 승객에 대한 검사를 의무화했다. 런던과 뉴욕 JFK공항을 운항하는 세 항공사인 영국항공과 델타항공,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음성이 확인된 승객들만 탑승시켜야 한다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요청에 자발적으로 동의했다.

필리핀의 경우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영국에서 오는 모든 비행편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 도착 14일 이내에 영국을 방문(경유)했던 승객들도 같은 기간 일시적으로 입국이 제한된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영국 여행금지령을 해제해달라고 촉구했다.

EC는 27개 회원국 대사 회의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상정했다. 다만 권고안에는 구속력이 없으며, 각 회원국은 자국 국경 통제에 대해 자체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EC의 발표 이후 영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던 프랑스는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0시부터 48시간 동안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었던 프랑스는 23일 0시부터 영국과의 국경을 재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는 72시간 내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받은 자국민과 EU 시민들에 대해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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