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주호영>20여년 판사 생활하다 정계 입문 5選.. 朴탄핵 때 탈당했던 '非朴 복당파'

김현아 기자 2020. 12.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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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내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이다.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20여 년 동안 판사의 길을 걸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내건 구호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국민의힘 계열 대표급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건 4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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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원내사령탑인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내 최다선(5선) 의원 중 한 명이다.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적이 없는 대표적 야당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른바 ‘비박(비박근혜) 복당파’ 출신으로 그동안 어느 계파와도 ‘불가근불가원’의 원칙을 유지하며 늘 비주류의 길을 걸어왔다.

주 원내대표의 고향은 강원 울진군(현 경북 울진)이다. 중학생 때 대구 경상중학교로 전학하며 학창시절 대부분을 대구에서 보냈다.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20여 년 동안 판사의 길을 걸었다. 경북 영덕지원장 시절 두개골 골절이란 중상에도 직접 사고수습에 나서거나, 주위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등 소신과 강단이 있는 판사로 이름을 알렸다.

대구 수성갑·을 지역구에서만 총 5선을 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것이 정치의 시작이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계파 갈등 끝에 공천이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복당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정현 전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이던 2017년 12월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겼다. ‘보수 통합’을 명분으로 이듬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내건 구호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총선 패배의 교훈으로 당원 교육을 강화해 당의 이념적 좌표 설정을 분명히 하고, 내부 분열을 치료하고 결속을 다지겠다고도 했다.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국민 통합’에도 앞장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계열 대표급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건 4년 만이었다.

‘전략통’으로 당내 기대를 모았지만, 거대 여당의 위세에 밀려 야당 몫으로 여겨져 왔던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자리는 지켜내지 못했다. 올 정기국회에서도 여당의 독주에 본인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1960년 경북 울진 출생 △1978∼1997년 영남대 법학과 학·석·박사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2002∼2003년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2004년∼현재 국회의원(5선) △2009∼2010년 초대 특임장관 △2010∼2011년 (재)여의도연구소장 △2014∼2015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20년∼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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