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양 범계역에 '초장기 공공임대주택' 짓는다..360가구
이영규 입력 2020. 12. 23. 15:45기사 도구 모음
경기도 안양 범계역 인근에 360가구 입주 규모의 '초장기 공공임대주택'(경기도형 기본주택)이 건립된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안양시, 경기주택동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와 안양범계 공공복합청사(역세권 기본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시 범계역에 위치한 범계동 주민센터와 안양119구조대가 함께 사용하는 2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15층 규모로 재건축해 공공청사와 기본주택으로 활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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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 범계역 인근에 360가구 입주 규모의 '초장기 공공임대주택'(경기도형 기본주택)이 건립된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안양시, 경기주택동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와 안양범계 공공복합청사(역세권 기본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시 범계역에 위치한 범계동 주민센터와 안양119구조대가 함께 사용하는 2층 규모의 복합청사를 15층 규모로 재건축해 공공청사와 기본주택으로 활용하게 된다.
안양범계 공공복합청사는 대지면적 2447㎡에 용적률 1000%를 기준으로 지상 15층 1개동 규모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에 착수,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3년 공사에 들어간다.
119구조대는 원활한 구조활동을 위해 1~2층 복층구조 형식으로 배치하고, 3층은 범계동 주민센터, 4층 이상에는 36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배치된다.
1~3층에 일부 상업시설을 계획해 임대수입을 공공청사 건립비에 충당시켜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가장 심각한 부동산 문제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만들면 해결된다"며 "공급을 늘리되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주택들을 지금처럼 로또 분양 형식으로 매각하지 말고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중산층도 집을 사지 않고 평생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첫 단추를 안양시 역세권 공공주택으로 만들어보겠다"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공급을 실제로 하면 새로운 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재생사업이고 그런 측면에서 기본주택은 대단히 희망적"이라며 "잘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청사 복합개발은 건립재원 부족 등으로 방치된 노후 공공청사를 공공임대주택과 복합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공임대주택 수요가 높지만 용지 부족으로 공급이 어려운 도심지역 임대주택난을 해결하고,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곤란하던 노후 공공청사 재건축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도유지 무상 제공 및 복합개발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하고, 안양시는 시유지 무상 제공 및 지구단위계획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GH와 안양도시공사는 복합시설 건설과 입주, 관리운영 등 시행업무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주거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만 위치한다는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편견을 깨고, 안양범계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경기도 기본주택'은 주택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은 물론 주택도 수돗물 같은 공공재로 공급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부동산 안정화 방안으로 지난 7월 적정임대료를 내며 30년 이상 좋은 위치에서 거주할 수 있는 경기도 기본주택(장기임대형)에 이어 최근 기본주택 분양형(공공환매 토지임대부)을 제안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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