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보호센터 등 집단감염..대전·충남 신규 확진 38명
[KBS 대전]
[앵커]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와 교회, 대학 기숙사 관련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8명이 더 나왔습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노인 주간보호센터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요양보호사와 이용자인 노인 등 15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연쇄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환경 검체 분석 결과, 센터 내 온풍기와 침구류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검체가 나온 것을 봐서는 오염이 됐다, 시설이. 이렇게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 내 감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전 동구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교회 목사와 신도, 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교회 교인들은 지난 20일 예배 뒤 점심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돼 대전시가 교회 대표자 등을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대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해외입국자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세종에서는 제주도에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확진됐습니다.
충남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령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6명이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해 당진에서 2명, 천안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0명이 됐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 국립공주병원으로 전원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천안, 아산, 서산에서 산발적 감염으로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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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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