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85명, 국내발생 955명..전국 동시 확산, 사망 17명(종합2보)

임재희 2020. 12. 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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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44명..서울 314명·경기 277명·인천 53명
비수도권 이틀째 300명대..충청·경북·경남권 증가
요양시설·의료기관·종교시설 집단감염 확산 계속
사망자 17명 늘어 누적 756명..위중증환자 291명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3. jc4321@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24일 0시 기준으로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85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 내외에서 집계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955명으로 확인됐다. 23일 하루 검사 건수가 11만건을 넘어선 가운데 환자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평일 환자 통계가 반영되는 토요일(26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수도권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서도 종교시설과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300명 이상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17명 늘어 총 756명이 됐다. 12월에만 230명이 숨졌다. 위·중증 환자도 291명으로 3월 말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이 확인됐다.

연일 1000명 내외 신규 확진…1주간 평균 국내 발생 98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985명 증가한 5만3533명이다.

지난 16~20일 5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21일 926명, 22일 86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3일 다시 1090명으로 증가하고 24일 985명으로 이틀째 100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23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5만5640건이다. 신규 의심환자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8%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3일 하루 5만8091건의 검사를 통해 150명이 확진됐다. 14일부터 10일간 35만673건의 검사가 이뤄져 확진자 904명이 확인됐다.

전날 하루 검사량은 11만3731건으로 22일 10만8322건, 23일 10만7217건보다 5000건 이상 많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5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10일째 8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16일(1053명)과 18~20일(1038명, 1027명, 1072명), 23일(1058명)엔 1000명을 초과했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80.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검토 기준인 800~1000명 내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14명, 경기 277명, 인천 53명, 경북 50명, 충북 46명, 부산 43명, 충남 29명, 대구와 제주 각각 26명, 경남과 강원 각각 21명, 광주 14명, 전북 12명, 대전 11명, 울산 9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 전국에서 보고됐다.

수도권 확진자는 644명, 비수도권은 311명이다. 비수도권은 전날(342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타났다. 비수도권을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 87명, 경북권 76명, 경남권 73명, 호남권 28명, 제주 26명, 강원 21명등이다.

권역별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682.6명, 충청권 73.3명, 호남권 36.0명, 경북권 62.7명, 경남권 75.3명, 강원 25.6명, 제주 25.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85명으로 집계돼 연일 1000명대 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요양시설·의료기관·종교시설 감염 확산…일상 주변 감염도


서울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금천구 교회 관련 3명(누적 19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명(누적 109명), 중구 콜센터Ⅱ 관련 2명(누적 27명), 성북구 교회 관련 1명(누적 26명), 노원구 병원 관련 1명(누적 2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명(누적 227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1명(누적 14명), 동대문구 교회 관련 1명(누적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파주 복지시설 관련 15명, 파주시 병원 관련 4명, 서울 노원구 병원 관련 6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2명, 군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군포 요양원 관련 1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2명, 고양 요양원Ⅱ 관련 4명 등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졌으며 포천 골프장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됐다.

충청도에서는 충북 지역 협력병원과 종교시설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충남 보령에서는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달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39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병원 환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고 국립공주병원으로 이송됐던 환자 4명도 공주에서 확진됐다. 당진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 교회·서산 기도원 관련 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됐으며 서산 기도원을 다녀온 대전 교회 확진자의 자녀와 접촉한 1명도 아산에서 확진됐다.

충북에선 괴산·음성·진천군 협력병원들 관련해 추가 환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진천 병원에선 전수조사 결과 입원환자 9명, 간호조무사 1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괴산의 병원 관련 4명, 음성의 병원 관련 3명 등이 확진됐다. 청주 지역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원 관련 입소자와 종사자 2명씩 4명이 확진됐으며, 17~19일 명예퇴직을 앞두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충북교육청 직원 가족들이 확진되고 있다. 제천에선 보험회사 직원이 확진됐으며 충주에선 이미 확진된 충주경찰서 직원의 가족들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동구 교회 관련 접촉자와 서산 기도원을 다녀온 뒤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마스크 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앞서 확진된 환자의 직장동료 등 확진자 접촉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세종에선 군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된 충남 아산 109대 확진자와 접촉한 10대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23일 오전 기준으로 동구 요양병원 2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됐다. 22일 확진 환자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선박 관련 협력업체에서 일하며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7명이 확진됐다. 경남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부산외대 학생 1명도 확진됐다.

경남 거제에선 목욕탕 이용자 2명과 동물병원 방문자와 직원 가족 등 3명이 확진됐다. 하동에선 경남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종사자 2명이 확진되고 또 다른 확진자의 가족이 확진됐는데 이 환자는 다른 식당의 운영자로 파악됐다. 하동의 경우 21일부터 발생한 환자들이 화개면에서 집중되고 있다. 김해 복지시설과 밀양 병원 의료진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창원에선 도 교육청 관련 2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16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확진된 중학교 학생의 과외교사인 10일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0대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종교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 구미에선 한 교회 교인과 가족 등 25명이 확진됐으며 경주에서도 교회 관련 3명, 안동에서도 교회 관련 2명, 의성에서도 교회 관련 1명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 추세다. 포항에선 교도소 수용자 1명이 확진됐으며 김천과 영천, 상주 청송 등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에선 동구 소재 교회 관련진단검사에서 4명,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격리 중 2명, 중구 소재 교회 관련 격리 중이던 1명 등이 확진됐다. 7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접촉자 가운데 격리 중이던 2명과 해제 전 2명 등도 확진됐다.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985명 증가한 5만3533명이다.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756명이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99명이 늘어 총 3만742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광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기독병원 관련 6명,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5명, 유사방문판매 관련 1명, BTJ상주열방센터 관련 1명,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순창요양병원 관련 5명,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고흥에서는 순천지역 모 교회 부목사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 목사는 최근 고흥과 보성 지역 목사들과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선 22일 확진된 학원 강사와 관련해 초등학생 1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1명 등 7명이 확진됐다. 강사의 접촉자 5명 외에 확진 학생의 가족과 접촉자 등 2명까지 확진됐다. 이외에 제주에선 장애인재활시설 교육생과 아카데미 강사 확진자와 접촉한 중학생, 제주기지전대 소속 군인 등도 확진됐다.

강원 철원에서는 주간보호센터 관련 9명, 의정부 확진자의 가족 3명이 감염됐다. 강릉에서는 강릉문화원 관련 1명, 평창 모 스키장 감염 전파 사례인 PC방 관련 1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초등학교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속초에서는 리조트 근무자 1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 17명 늘어…누적 75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은 14명이다. 1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5명, 미얀마 3명(3명), 일본 1명, 우크라이나 1명(1명), 독일 1명, 스웨덴 1명, 미국 14명(9명), 캐나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75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1%다. 1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23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22명, 하루 평균 17.4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99명이 늘어 총 3만742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9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69명이 증가해 총 1만535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이 늘어 291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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