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돌아온 외인 매수에 사상 첫 '2800선' 돌파

최두선 입력 2020. 12. 24. 14:21 수정 2020. 12.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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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다.

이달 내내 지속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주춤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78% 오른 2762.60에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800선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1조8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간 2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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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다. 이달 내내 지속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주춤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24일 코스피는 장중 전일 대비 44포인트(1.59%) 오른 2803.82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78% 오른 2762.60에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800선을 넘어섰다.

기관은 전날 3017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28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9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758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 1조8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최근 2거래일간 20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코로나19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32포인트(0.38%) 오른 3만129.8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07%) 상승한 3690.0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6.80포인트(0.29%) 내린 1만2771.11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말배당 기대감과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1% 오른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29%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2.53%), LG화학(1.1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61%), 의료정밀(1.92%), 제조업(2.91%)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0.11%), 기계(-0.10%)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2포인트(0.57%) 오른 928.38에 거래됐다. 장중 지수는 933.39까지 오르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코스닥에서 2349억원, 1909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39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2800선돌파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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