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 교회 집단감염..대구 26명·경북 50명 신규 확진
[KBS 대구]
[앵커]
구미의 한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경북지역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나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경북 신규확진자는 50명입니다.
하루 만에 신규확진자가 두 배가 됐는데요,
구미 송정교회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이 교회에선 앞서 확진자 8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어제 26명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인이 4백 명이나 되기 때문에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밖에 경주에선 성광교회 관련 3명. 안동에선 옥동교회 관련 2명 등 교회발 감염이 줄을 이었습니다.
대구에서도 교회발 집단감염이 신규확진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 자는 26명입니다.
대구경북의 광진중앙교회 누적 확진자 48명, 영신교회 8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대구 역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병상 확보엔 문제가 없나요?
[기자]
연일 두 자릿수 확진에 병상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대구 병상가동률은 59.3%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2일 가동률 37.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열흘 안에 칠곡 경북대병원에 병상 2백2개를 추가 확보하고 더 부족하면 대구의료원 환자를 전원시킬 계획입니다.
경북의 병상가동률은 대구보다 높은 76%인데요,
연말까지 12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 주 사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구미시는 확진자 발생한 종교시설을 즉각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공립시설과 경로당, 복지회관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연말연시 방역 특별 대책을 시행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재난 문자보다 앞선 여주시장 SNS…확진자 개인정보까지
- [팩트체크K] 코로나19 초과사망률 6%? 정부vs의협 누구 말이 맞나
- 눈총 받아도 외교부 ‘넘버 1,2,3’ 는 연정라인
- 16번째 죽음만에야…국토위 넘은 ‘택배법’
- “권력형 성범죄…5일장도 부적절” 여성학 박사 1호의 ‘소신 답변’
- [단독] 코로나19 검사 결과 나오기 전 승객 태운 택시기사…결국 ‘확진’
- [박종훈의 경제한방] 달러에 목마른 중국…왜 달러 사재기에 나섰나?
- ‘징역 4년’ 정경심 발목 잡은 결정타는?…조국 재판도 ‘빨간 불’
- [속고살지마] 조정대상지역이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 사장이 여성 직원 ‘헤드록’…대법 “남성성 과시한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