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 교회 집단감염..대구 26명·경북 50명 신규 확진

윤희정 2020. 12.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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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구미의 한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경북지역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희정 기자,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북지역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나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으로 경북 신규확진자는 50명입니다.

하루 만에 신규확진자가 두 배가 됐는데요,

구미 송정교회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이 교회에선 앞서 확진자 8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어제 26명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교인이 4백 명이나 되기 때문에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밖에 경주에선 성광교회 관련 3명. 안동에선 옥동교회 관련 2명 등 교회발 감염이 줄을 이었습니다.

대구에서도 교회발 집단감염이 신규확진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신규 확진 자는 26명입니다.

대구경북의 광진중앙교회 누적 확진자 48명, 영신교회 8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대구 역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병상 확보엔 문제가 없나요?

[기자]

연일 두 자릿수 확진에 병상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대구 병상가동률은 59.3%로 교회발 집단감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2일 가동률 37.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열흘 안에 칠곡 경북대병원에 병상 2백2개를 추가 확보하고 더 부족하면 대구의료원 환자를 전원시킬 계획입니다.

경북의 병상가동률은 대구보다 높은 76%인데요,

연말까지 12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 주 사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구미시는 확진자 발생한 종교시설을 즉각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공립시설과 경로당, 복지회관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연말연시 방역 특별 대책을 시행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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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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