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대통령, 마지막 반격은 공수처..국민이 저지할 것"

이균진 기자 2020. 12. 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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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글이 아닌 글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두 번에 걸쳐 문 대통령의 잘못된 검찰 무력화, 윤석열 쫓아내기를 저지했다"며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이 대통령을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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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국회에서 추 장관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부적격성, 코로나19 백신 확보 등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사과라는 단어만 담았을 뿐,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비문, 글이 아닌 글이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 오기를 접고 정권사수처를 포기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사과는 '추미애를 앞세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불법 부당하게 정지시켰다'라고 했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법원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오기를 드러내고 있다. 다시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을 앞세워서 검찰개혁 명목으로 검찰 무력화를 탱크처럼 밀어붙인 문 대통령이 어떤 검찰개혁을 생각하는 것일까"라며 "문 대통령의 마지막 반격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권이 임명하는 공수처장이 ‘대통령과 특수 관계인’의 범죄를 어떻게 수사하겠나.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은 공수처가 '정권 사수처'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제발 국회에서 추 장관 얼굴을 보지 않았으면 한다. 공인으로서의 염치가 한 톨이라도 남아 있다면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국회에 나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취임하고 나서 4년 가까이 특별감찰관 임명하지 않은 분이 공수처장 임명 안한다고 무슨 일이 생기겠나"라며 "법조인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대통령 자신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부가 두 번에 걸쳐 문 대통령의 잘못된 검찰 무력화, 윤석열 쫓아내기를 저지했다"며 "대통령이 자기 사람으로 공수처장을 임명한다면, 이번에는 국민이 대통령을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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