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주산 원목 수입 추가 중단..원목 교역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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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역분쟁 중인 호주로부터 원목 수입을 추가로 중단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호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톈진(天津) 등 6개 지역 세관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수입된 원목에서 '살아있는 해충'을 발견했다"며 "위생검역법에 따라 수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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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이 무역분쟁 중인 호주로부터 원목 수입을 추가로 중단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호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톈진(天津) 등 6개 지역 세관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수입된 원목에서 '살아있는 해충'을 발견했다"며 "위생검역법에 따라 수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중국은 지난 10월말 이후 퀀즐랜드주, 빅토리아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태즈메이니아주 등 4개주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호주 7개주 중 6개주에서 목재 수입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양국간 목재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SCMP는 전했다.
호주임업협회(AFPA) 대변인은 SCMP에 "식물위생 절차 개혁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정부와 포괄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관련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단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대체 시장을 찾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호주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요구한 이후 중국의 전방위적 보복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소고기와 양모, 석탄, 보리, 와인 등 주요 호주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거나 높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호주는 자국산 보리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교섭본부장은 앞서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WTO에 추가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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