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휴일에도 출근 "헌법정신 법치주의 상식 지킬 것"

신아람 기자 2020. 12.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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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별도 입장 아직..변호인 "항고 검토"
[앵커]

이번엔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한 대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지금 신아람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출근하면서 추가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오늘(25일)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 1일 복귀했을 때는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직접 답했는데, 오늘은 관용차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 법원 결론이 나온 뒤 30분 만에 문자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법부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헌법정신과 법치주의, 그리고 상식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출근해서 무슨 일을 했는지 취재가 됐습니까?

[기자]

윤 총장은 낮 12시쯤 출근했고, 오후 5시쯤 퇴근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고 대검 측은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 동부구치소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대책을 다룬 겁니다.

총장 대행 업무를 했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국 검찰청에 "소환조사는 최대한 줄이고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온라인 조사를 적극 활용하라"는 등의 지시를 했습니다.

윤 총장은 내일 오후에도 출근해서 자리를 비웠을 때 보고들과 내년 1월 1일, 그러니까 1주일 뒤부터 시행되는 수사권 조정에 대한 보고를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오늘 내일은 휴일입니다. 이렇게 출근을 하는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겁니까?

[기자]

대검의 설명은 코로나 상황과 수사권 조정 모두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라는 겁니다.

윤 총장은 주요 수사 상황도 내일부터 보고받을 걸로 보입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늘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측 변호인은 저희 취재진에게 "연휴 동안 항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대검찰청에서 신아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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