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수사권조정 준비상황 점검.."국민불편 해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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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정직 2개월' 처분 정지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출근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윤 총장은 법원의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인용 결정 이튿날인 전날(25일)엔 성탄절 휴일을 반납한 채 바로 업무에 돌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우선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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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사 등 주요수사도 보고..28일부터 본격 지휘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법원의 '정직 2개월' 처분 정지로 업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6일 오후 출근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관련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성탄절인 25일에 이어 연휴 기간 이틀 연속 출근이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개정 형사법령 시행과 관련해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대검 측은 밝혔다.
특히 윤 총장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검찰 업무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이 차질없이 구동될 수 있도록 대검이 일선청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검사뿐 아니라 검사실과 사무국 실무 담당자들에게 '특화된 업무 매뉴얼'을 신속히 제공해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휴일 당직 근무가 많은 연말, 연초 업무공백과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실과 정보통신과 등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구축해 가동할 것도 지시했다.
앞서 지난 7일 대검 차장검사 산하 형사정책담당관실은 일선청에 개정 형사소송법·검찰청법에 따라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만들어 내려보내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한 관련 설명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수사권 조정 보고와 함께 부재중 업무 관련 보고도 받았다. 각 부·과로부터 취합한 부재중 업무 보고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했다.
여기엔 '월성 원전 1호기' 수사를 포함한 일선의 주요 사건 수사상황 일괄보고와 함께 최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일요일인 27일엔 출근하지 않는다. 28일부터 현안 수사 관련 지휘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은 법원의 정직 2개월 집행정지 인용 결정 이튿날인 전날(25일)엔 성탄절 휴일을 반납한 채 바로 업무에 돌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대응에 우선 집중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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