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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무게..핀셋 조정?

최승훈 기자 입력 2020. 12. 26. 19:30 수정 2020. 12. 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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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단계가 왜 힘을 못 쓰는 건지 내일(27일) 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취재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를 취재하고 있는 최승훈 기자 나왔습니다. 최 기자, 벌써 3주 가까이 2.5단계를 하고 있는데 왜 확진자는 되레 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지난 8월 2차 유행 때와는 다르다는 것인데요. 계절적 요인과 함께 광범위하게 누적된 숨은 감염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늘 정은경 청장의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것은 동절기의 계절적인 요인도 있고, 지역사회에 어느정도 그동안에 누적되어 있었던 경증·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지역감염이 (지난)8월보다는 조금 더 광범위하게 확산…]

또 숫자 자체가 커지다 보니, 방역 관리가 힘들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확진자 수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다 보니 이걸 뭔가 컨트롤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런 뜻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적으로 얘기하면 악순환 같은데요.

8월 2차 유행 때는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 사백 마흔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 평균이 벌써 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관리 측면에서 절대 숫자가 커지다 보니 역학조사도 힘들어졌고, 그만큼 숨은 감염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한다면, 그러면 지금 오늘이 1100명이었잖아요. 그럼 여기서 계속 더 늘어난다는 그런 전망인가요?

[기자]

당장은 확산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발표한 최근 전국 감염재생산수는 1.15입니다.

즉 1명이 감염되면 그 다음에 1.15명이 감염되는 것입니다.

확진자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이 수치가 최근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거리두기 효과가 조금씩 이 수치를 낮추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감염재생산수가 이 추세대로 감소해서 내년 1월 초, 1보다 낮아지면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르고 감소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 감염재생산수를 빨리 낮추려면 오히려 거리두기 단계를 좀 올려서 빨리 낮추는 게 낫지 않냐, 이런 지적도 있지 않습니까? 마침 내일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놓고 다시 논의를 하는데 어떻게 좀 전망이 됩니까?

[기자]

3단계 격상보다는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미 그제부터 5명 이상 모임 금지 등 특별방역 대책을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만약 3단계로 올린다면 적어도 이삼일 전에는 미리 알리겠다고 했는데, 아직 그런 예고는 없었기 때문에 2.5단계에서 일부 조치를 강화하는 핀셋 조정 정도로 예상됩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최승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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