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명·경북 34명..상주서 추가 확진
[KBS 대구]
[앵커]
성탄 연휴 이틀째인 오늘 대구에서는 13명, 경북에서는 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북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지역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명입니다.
동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침과 발열 등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습니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지난 13일 이후 14일 연속으로 매일 두 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0시 기준 3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안동과 영주에서 각각 5명씩 발생했고, 경주 4명, 김천 2명, 경산 1명 등 산발적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상주에서는 선별 진료소를 찾은 유증상 남성 1명이 확진됐고, 이 남성과 접촉한 7명이 오늘 0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들이 접촉한 곳이 상주시내의 한 교회로 드러나면서 해당 교회가 다음 달 10일까지 폐쇄됐고,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주시보건소 관계자 : "각팀이 3인 1개조가 돼서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이라든지 카드 사용 내역이라든지 이런 것을…."]
최근 1주일동안 경북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3.4명인 304명, 교회발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이 계속되면서 선별 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배명식/상주시 모동면 : "확진자 동선과 동선 사이에 내가 포함돼 있다, 그러니까 검사를 한번 받아보라는 연락을 받고 (왔습니다)."]
현재 대구의 자가격리자는 260명, 경북은 438명으로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자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유증상자는 지체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줄 것을 시도민들에게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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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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