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없던" 文정권, 이젠 지지율 '30%대'..5년차 불안요소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지난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공개한 12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 주 전보다 2.1%포인트(p) 떨어진 37.4%였다.
장기간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지속해 온 한국갤럽 자료를 살펴보면, 역대 정부는 집권 4년차 들어 뚜렷한 지지율 내림세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이른바 'K방역' 성과 등으로 고공행진 했지만, 반년 만에 상황은 급반전했다. 집권 5년 차를 앞둔 현재 또 불안 요소도 여럿인 탓에 이전 정권처럼 후반기 '리더십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공개한 12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한 주 전보다 2.1%포인트(p) 떨어진 37.4%였다. 부정평가는 1.4%p 오른 59.1%로 취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찍었다. (21~23일 전국 성인 1505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5%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측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논란, 이용구 법무부 차관 폭행 사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과거 발언 논란,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예술 지원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분기 기준 박근혜 정부 지지율은 집권 3년차 4분기까지 43%를 지켰지만, 4년차 2분기 33%,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된 4년차 4분기에는 12%까지 하락하며 국정 동력을 상실했다.
또 이명박 정부는 4년차 2~4분기 30%대에 이어 5년차 20%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노무현 정부는 3년차 3분기(28%) 30% 선이 무너진 후 4년차 내내 지지율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갤럽의 문재인 정부의 4년차 3분기 지지율은 42%로 이전 정부와 비교하면 절대 수치는 높은 편이다. 레임덕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흐름은 나쁘다.
현 정권의 적통을 잇는 미래세력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것도 난감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출신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문' 대권후보로 평가받지만, 최근 지지율은 20%대 초반 '박스권'에 갇힌 모양새다. 여권 일각에서 '대안 주자' 필요성이 거론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연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언제쯤 진정될지, 또 여야의 정쟁 거리가 돼버린 백신 확보 논란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도 새해 1분기 문 대통령 지지율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면 40대 중심의 친문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은 문 대통령의 믿는 구석이 될 수 있다. 또 내년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진입을 결정지을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남자친구 사망설…저격 글 등장 - 머니투데이
- 이승환, 윤석열 복귀에 "세상이 모두 너희 발밑이지?" - 머니투데이
- '우이혼' 선우은숙, 임신 후 "왜 우리 같이 안 자?"…이영하 대답은 - 머니투데이
- '우이혼' 이하늘, 이혼한 17살 연하 아내와 한 침대에 누워 '깜짝' - 머니투데이
- 전진 부친 찰리박 충격의 반지하 생활…"아들과 연락 안하기로 했다" - 머니투데이
- 대만 화롄서 규모 5.5 지진…한 달 넘게 강진 이어져 - 머니투데이
- "눈 마주쳤다"…술 취해 여대생 뺨 때린 서대문구 공무직 남성 - 머니투데이
- 이상민, 69억 빚 청산 어떻게?…"돈 모으려고 했으면 이렇게 못했다" - 머니투데이
- 전현무 "BTS 정국, 식당서 우연히 만나"…계산 누가 했는지 보니 - 머니투데이
- 제주도 비계 범벅 고기, 또 나왔다…"먹으라고 준 거 맞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