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백신 194만명 접종 완료..전체 물량의 20%

이슬기 기자 2020. 12.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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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3일째인 26일(현지시각) 194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건 지난 14일부터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100만명 접종 완료'를 보고한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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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개시 13일째, 194만명 이상 접종 완료
'연내 2000만' 접종 속도 느려 달성 어려울 듯
당국도 "당초 예상한 것보다 접종 속도 느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맥라렌 플린트 종합병원에서 한 의료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3일째인 26일(현지시각) 194만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오전 9시(동부 기준) 총 194만4585명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정부가 전국에 배포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 백신 954만7925회 접종분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백신 접종자 집계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실제 백신 접종자는 통계치보다 많을 것으로 연방정부는 보고 있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건 지난 14일부터다. 모더나 백신도 일주일 뒤인 21일부터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 그러나 접종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 '연내 2000만명'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100만명 접종 완료'를 보고한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밝혔다.

CNN은 "현재 많은 병원이 백신 접종 계획만 세웠을 뿐 의료진 접종조차 지연되고 있다"면서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연방정부의 노력도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인 만큼 당초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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