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달앱 이용자 지원에..'배달의민족' 연말 특수 기대
시장 점유율 60% 배민에 연말 주문 몰릴 것으로 예상
24일 배달 수요 몰리며 일부 서비스 운영 중단되기도
배민 "서버 증설해 이용자 불편함 최소화할 것"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배달 앱 시장 점유율 1위 ‘배달의민족’이 정부 시책으로 ‘연말 특수’를 누리게 됐다.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얼어붙은 연말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정부가 배달 앱 이용자들을 위한 환급 정책을 꺼내들었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카드사 홈페이지·앱에서 응모한 뒤 응모한 카드로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차례 주문·결제하면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환급 또는 청구 할인해준다. 카드사별로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이 인정된다. 배달 앱 주문·결제 후 매장을 방문해 포장할 수는 있지만 배달원 대면결제, 매장 방문해 현장 결제 후 포장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16일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총 11개 배달 앱(공공 6개, 민간 5개)이 참여를 희망했다. 이중 7개 배달 앱(배달특급·먹깨비·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위메프오·PAYCO)은 카드사 연계 시스템 구축을 완료, 29일 오전 10시부터 할인을 시행한다. 나머지 4개 배달 앱(띵똥·배달의명수·부르심·부르심제로)은 시스템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참여한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 입점을 희망하는 점주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배민 앱 신규광고가입 신청 문의 건수가 전월 동기(11월 12일~11월 18일)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배달의민족에 식당을 등록하고 입점하기 위해서는 광고에 가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입점 업체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당시 배달의민족은 자택에서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고자하는 소비자들의 배달 수요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입점 점주에겐 25일 하루 동안 중개 수수료 면제, 1건 이상 배차 받은 라이더에게 6만원 일괄 지급 등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18일에도 약 30분 간 배달의민족의 자체 결제 시스템 ‘배민페이’가 되지 않아 관련 질의 글이 인터넷 상에 꾸준히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24일 일부 서비스가 중단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면서 “직후 서버를 증설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했다”라고 했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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