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7명 확진' 구룡포에 3인 이상 집합금지..7600명 전수 검사

최창호 기자 입력 2020. 12. 27. 13:08 수정 2020. 12.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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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한 남구 구룡포읍에 기동선별진소로를 설치해 읍민 7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섰다.

2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주민 전수검사는 24일 읍내에 있는 유흥주점을 이용했던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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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구룡포읍에 기동검체팀 등 투입 전수검사 지시
27일 0시부터 구룡포읍 전체에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발령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민들이 읍민도서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포항시는 24일부터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 발생한 구룡포읍에 대해 27일 0시부터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구룡포 주민 70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2020.1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한 남구 구룡포읍에 기동선별진소로를 설치해 읍민 7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섰다.

2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주민 전수검사는 24일 읍내에 있는 유흥주점을 이용했던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강덕 시장은 구룡포읍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1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든 코로나19 신속 기동검체팀과 긴급의료지원단의 긴급 투입을 지시했다.

읍민 도서관에 기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남구보건소는 신속 기동검체팀과 긴급의료지원단과 함께 28일까지 읍민 76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한 남구 구룡포읍 항구에서 현장 대책 회의를 주재한 후 감염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부터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구룡포읍에 대해 27일 0시부터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구룡포 주민 700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2020.12.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민들이 읍민도서관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2.27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신속 기동검체팀은 감염원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오기 전에 투입돼 n차 감염원을 조기에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속 기동검체팀과 함께 가동되는 긴급의료지원단은 북구 양덕동 한마음체육관에 설치되는 북구 지역 거점 승차 검사소와 포항역에서 코로나19 검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27일 0시를 기해 구룡포읍 전체에 3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읍면 전체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26일부터 기동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구룡포 항구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개최해 "감염원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오늘 이 시각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지키기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집행을 하겠다. 연말 대목을 맞아 상인들에게는 죄송하지만 52만 포항시민과 나자신, 내가족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7일 현재 포항시의 누적확진자는 206명으로 늘어났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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