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개각 시계..이번 주 秋 사의 수용할 듯

차정윤 2020. 12. 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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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법원 '尹 복귀' 결정 이튿날 사과
문 대통령, 이번 주 안에 秋 사의 수용할 듯
내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 이후 사표 수리 가능성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결정이 나오자 공개 사과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 국면을 직접 매듭지으며 정국을 수습하겠다는 건데, 공수처장 후보도 이번 주 안에 최종 지명하며 검찰 개혁에 속도를 당긴다는 계획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가 결정된 다음 날,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며 논란을 수습했습니다.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지난 25일) :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공개 사과를 한 만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수용은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 커졌습니다.

시점은 추 장관이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한 이후로 전망됩니다.

사표 수리와 함께 법무부 장관 후임자 발표 등 2차 개각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가 개각 대상으로는 여권의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수 장관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인사 검증 등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법무부 장관부터 '원 포인트'로 교체한 이후 추가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2명이 추천되면 이번 주 안에 1명을 최종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속한 공수처장 후보 지목을 통해 연내 안으로 윤 총장의 징계 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논란을 수습하는 동시에 검찰 개혁 메시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추 장관 교체와 공수처장 지명이 이뤄지면 검찰 개혁의 제도적 완성형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성탄절 사과에는 1년 이상 이어진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 갈등을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임기 5년 차를 맞는 정부의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 대통령의 직접 수습이 불가피하단 판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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