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최대 5150만원..'3쾌한' 제천 내년 1월 출발

이병찬 입력 2020. 12. 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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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셋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최대 515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제천시는 결혼과 출산, 주거 등 세 가지 난제 해결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을 내년 1월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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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셋째 아이를 낳은 가정에 최대 515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제천시는 결혼과 출산, 주거 등 세 가지 난제 해결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3쾌(快)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을 내년 1월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1월1일 이후 아이를 낳은 주택자금대출 가정은 첫째 15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4000만원의 대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첫째부터 셋째까지 제천에서 낳은 부모라면 최대 5150만원 주택 대출금을 시가 대신 갚아주게 된다.

주택 대출금이 없는 출산 가정에도 첫째 120만원, 둘째 800만원, 셋째 3200만원의 출산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021년 750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 28억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상천 시장은 "많은 청년이 집 장만에 부담을 느껴 결혼을 기피하고 있고, 결혼 가정도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을 꺼리고 있다"면서 "3쾌한 주택자금 지원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과감한 출산정책이어서 수혜자의 체감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제천 지역에서는 2018년보다 52쌍이 감소한 524쌍이 결혼했다. 출생아 수도 같은 기간 765명에서 662명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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