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변이 바이러스 감염 8명..외국인 입국 금지
[앵커]
일본에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모두 8명이 됐습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다시 전 세계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막기 시작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관문, 나리타 공항의 국제선 청사가 텅텅 비었습니다.
전광판엔 결항 안내가 줄줄이 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다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일본 유입이 확인된 지 사흘 만입니다.
[일본 시민 : "해외 출장이 잦은 일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출장을 가면 정말 귀국할 수 있을지 어떨지 걱정이 됩니다."]
외국인 신규 비자 발급은 중지됐고,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라도 해외에 다녀 왔으면 2주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다만, 한국 등 11개 나라와 맺은 경제인 단기입국 제도는 유지됩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1명이 더 늘어 모두 8명이 됐습니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귀국한 50대 여성인데, 공항 검역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뒤늦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세금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도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시 중단했습니다.
[스가/총리 : "감염 대책이라고 하는 것들을 철저히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일본 정부지만, 변이 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또 만나게 됐습니다.
내년 봄 외국인 단체 관광 허용이라는 애초의 계획과는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가면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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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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