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이르면 내일 사표 수리..노영민·김상조도 교체?

손병산 2020. 12.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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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일단락이 되면서 이제 다시 인사권 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청와대를 연결해서 몇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손병산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 ▶

오늘 공수처장 후보로 두 명이 추천이 됐는데, 사실 지금 이 후보들 보다, 추천 절차를 마친 추미애 법무 장관의 사표 수리가 언제 될지, 여기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 기자 ▶

추미애 장관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임무까지 일단 마쳤기 때문에, '이제 사표를 수리할 때가 됐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평가입니다.

물론 추 장관 본인은 오늘 공수처 추천 끝나고 말을 아꼈습니다.

들어보시죠.

[추미애/법무부장관] "(오늘 사표 수리될 거란 말도 있던데, 언급 받은 거 있나요?)…"

한 여권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추 장관의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재임기간이 길었던 두어 개 부처 장관들도 함께 교체할 것"이라고도 전해, 소폭 개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선 2~3일 뒤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최종 지명할 때, 추 장관 후임도 함께 인사를 낼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정리하면 빠르면 내일,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추 장관을 포함한 소폭 개각 가능성,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지금 추 장관 말고도 연 초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있을 거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죠?

◀ 기자 ▶

네, 일단 추 장관과 후임자가 이미 내정된 장관 두 어명을 먼저 교체하고, 나머지 추가 개각도 연초로 앞당겨 단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부, 문체부, 노동부, 중기부, 교육부 등이 대상입니다.

여기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역시, 부동산 정책과 백신 대응 논란에 책임을 지고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인사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신중했던 청와대인데 이렇게 인적 쇄신을 서두르는 배경,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 기자 ▶

일단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무산에 따른 정국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오늘 문 대통령, 참모진 회의 발언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읽힙니다. 들어보시죠.

"초심을 되새기며, 심기일전하여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정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 국난 극복이라는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게 여권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 앵커 ▶

자, 그리고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이 됐는데, 문 대통령이 오후에 곧바로 임명을 했죠?

◀ 기자 ▶

네, '구의역 김 군'에 대한 막말 등으로 야권의 반발을 샀던 변창흠 후보자, 여당의 표결 강행에 대한 야당의 거센 항의로 결국 기립표결까지 갔습니다.

상황 먼저 보시겠습니다.

"10번이나 사과한 사람을 자꾸 청문회 채택하려고 하는 겁니까." "경과보고서 안을 우리 위원회 인사청문…" "시간을 좀 더 주십시오!" "경과보고서로 채택하고자 합니다."

결국 찬성 17명, 기권 9명으로 일단 어렵게 청문보고서가 채택은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바로 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모두 재가했습니다.

논란은 되겠지만, 정쟁보다는 주택 공급 확대 등 현안 추진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예, 지금까지 청와대 담당하는 손병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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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40997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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