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수지원인력 2259명 투입..택배기사 건강관리 강화

박주연 2020. 12.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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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지난달부터 지난 21일까지 택배 현장에 인수지원인력 2259명을 투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완료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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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지난달부터 지난 21일까지 택배 현장에 인수지원인력 2259명을 투입했다. 아울러 택배기사 건강관리도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 종합대책' 이행 상황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1월말 산재보험 현황 및 가입 독려를 위한 제도개선 자료를 낸 이후 두번째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10월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후 수도권 1337명, 경북 223명, 경남 265명, 충청 216명, 호남 218명 등 2259명의 인수지원인력이 투입됐다. 이는 내년 3월말 목표 4000명의 56.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인수지원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휠소터'로 자동 분류돼 자신의 앞으로 온 택배 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에 싣기 좋도록 쌓아두는 일을 하는 '상품인수 보조 작업자'다.

택배기사, 집배점별 작업 방식과 요구 수준 및 개별 터미널 사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하루 작업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전체 작업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다른 택배 기업과 달리 서브 터미널에 휠소터 도입을 완료했으며 1600억원을 들여 소형상품 자동분류기 'MP(Multi Point)'를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10월말 이후 4곳에 추가 설치돼 현재 도입 완료된 서브터미널은 39곳으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79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자동화 확대로 현장에서는 전체 인원이 한꺼번에 나와 상품을 인수하던 과거 형태의 작업은 대부분 사라졌고, 인수작업 강도도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인수지원인력까지 투입되면 택배기사들은 인수작업에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작업강도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택배기사 스스로 배송개시 시간, 배송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성도 커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내년 3월말까지 인수지원인력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물량과 담당구역 특성, 집화와 배송 비중, 택배기사 인원수 및 계약 상황 등이 모두 다른 전국 2000여개 집배점과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협의와 구인이 완료된 지역부터 투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서브터미널이 도심 외곽지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등과 맞물려 현장의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변수다. 부지 이전을 앞둔 일부 서브터미널의 경우 집배점과 택배기사 합의 하에 투입시기를 미루는 곳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완료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건강한 택배기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일 적정 배송량을 산출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택배기사 무상 건강검진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뇌심혈관계 검사 항목도 추가하게 된다.

안전보건공단 산하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과 연계한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직무 스트레스 등의 건강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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