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46명, 확진자 절반 서울..하루 사망 40명 '최다'(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2. 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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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030명..동부구치소 세번째 집단발병, 요양병원·교회 전국 확산세
1주간 일평균 확진자 1013.7명..사망자 우상향, 첫 40명대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 만에 네 자릿수로 급반등했다. 특히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40명에 달해 우려가 커진다.

일일 확진자는 전날 808명에 비해 238명 급증했다. 주말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화요일이라는 점,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점이 확진자 증가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세번째 집단발병이 발생하면서 일일 확진자가 용수철처럼 치솟았다.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는 의심신고 5만9874건, 임시선별감사소 4만8512건 등 총 10만8386건으로 전날에 비해 5만2238건 감소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6명 증가한 5만872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1030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 중 수도권은 802명(서울 520명, 경기 250명, 인천 32명)으로 전체 77.9%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전남 4명, 세종 4명, 울산 3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40명이 급증한 859명으로 치명률은 1.46%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35명 증가한 33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35명 증가해 누적 4만703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69.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29명 감소한 1만716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46명(해외유입 216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22명(해외 3명), 부산 17명, 대구 29명, 인천 32명, 광주 15명, 대전 30명, 울산 4명(해외 1명), 세종 4명, 경기 257명(해외 6명), 강원 21명, 충북 22명, 충남 27명, 전북 8명(해외 1명), 전남 4명, 경북 28명, 경남 16명, 제주 5명, 검역 5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 0시 기준 지난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2주간) '1078→1014→1064→1047→1097→926→867→1090→985→1241→1132→970→808→1046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030명으로 전날 787명에 비해 243명 증가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12월 16일부터 29일까지(2주간) '1053→993→1038→1026→1072→892→822→1058→955→1216→1104→946→787→1030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29.7명 증가한 1013.7명으로 3일만에 다시 1000명선에 이르렀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초과했고, 14일째 충족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 811명, 전일비 271명↑…서울522·경기257·인천32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271명 급증한 811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802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21명 증가한 5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3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72→314→550→457→359→297→519명'을 기록했다. 일일 지역발생 519명은 역대 최다인 550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는 20일 187명, 25일 288명 등 2차례의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서울의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 1~3위를 기록한 날은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한 날이다.

동부구치소 이외에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노원구 병원, 병원, 용산구 건설현장, 동대문구 병원, 구로구 요양병원, 송파구 장애인 생활시설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64명 증가한 25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6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98→277→257→250→237→188→251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파주 요양원 15명 Δ고양 요양원II 6명 Δ부천시 병원 6명 Δ충남 식품업/식당 6명 Δ이천 물류센터 5명 Δ안산 원단제조 공장 4명 Δ중구 콜센터II 4명 Δ평택 종교시설 4명 Δ부천 요양병원 2명 Δ광주 육류가공업체 2명 Δ파주시 병원 1명 Δ고양 요양병원 1명 Δ용인시 교회 1명 Δ미분류 53명 Δ확진자 접촉 14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4명 감소한 3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46→52→55→55→60→45→32명'의 흐름을 보였다.

감염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관련은 남동구 어린이집발 1명, 미추홀구 건강기능식품발이 1명, 강화군 종합병원발이 1명 등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비수도권 230명, 전일비 30명↓…진천 도은병원서 무더기 확진자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30명 감소한 2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258명, 해외유입이 2명이었다.

대전은 신규 확진자가 30명 발생했다. 그중 지역 내 3개 교회에서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전 799번~803번, 805~807번 확진자는 대전 785번과 중구 A 교회를 같이 다니는 교인들이다. 대전 804번(30대) 확진자는 대전 788번의 가족으로 대덕구 B 교회 관련, 대전 808번 확진자 (40대)는 대덕구 C 교회에 다니는 대전 790번과 같은 교회 교인이다.

대구에서는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국내 자체 발생 사례다. 경북에서는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의 경우 경북도청 감염병관리과에 근무하는 직원이 간호사인 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업무에 차질을 빚게 됐다.

충남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충남 홍성군에서 태국인 확진자로부터 감염 고리가 계속 이어지는 양상이다. 홍성군은 천안 식품판매점 외국인 집단감염과 관련, 현재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 22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진천 도은병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환자 189명과 종사자 51명을 전수 검사한 상황이다. 이외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전날 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와 종사자 32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도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동해 9명, 원주 7명, 춘천 3명, 강릉 1명, 철원 1명 등이다. 동해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 확진자 접촉 감염이다. 원주에서는 60대 부부가 감염됐다. 철원에서는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의 배우자인 80대가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없고, 모두 국내 자체 발생 사례였다. 이 가운데 병원, 식당, 찜질방에서 방문자와 확진자 접촉자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확진자는 16명이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국내 지역발생 사례로 진주와 김해, 밀양, 거제, 고성, 창원, 사천 지역에서 나타났다. 거제에서는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 가족과 접촉해 감염됐고, 고성에서는 경남도교육청 직원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신규 확진자가 15명(광주 1050~1064번)이 나왔다. 그중 1050번과 1054번, 1057번, 1059번 등 4명은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다. 1050번과 1052~1053번, 1055~1056번 등 5명은 광주 1049번 확진자 관련으로 분류했다. 조사 중인 확진자도 4명(1058번, 1060~1062번)으로 조사됐다.

전북은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그중 전주 791번은 경기도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익산 A 가정어린이집에선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다만 이날 이날 0시 기준 방대본 통계에는 7명만 반영됐다.

제주에서는 5명이 나왔다. 타시도 확진자의 제주 여행·방문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경향이다. 이에 제주도는 서울·수도권에서 익명검사를 받은 후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입도 대기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세종에서는 확진자 4명이 나왔다. 충남 서천 확진자와 접촉한 세종 거주 30대 부부가 확진됐다. 또 세종 143번 가족인 60대 1명(세종 144)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남은 신규 확진자 4명(전남 551~554번)이 발생했다. 전남 551~552번은 전남 53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3번은 광주 1052번, 554번은 경기 군포 406번 접촉자로 확인했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양지요양병원을 비롯해 중·고등학교, 교회 소모임 등의 확진자 발생이 감소해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환자 치료병상도 10여개 여유를 찾은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0명 증가한 85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2%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증가한 330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409만8181명이며, 그중 386만849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7만962명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46명 증가한 5만872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046명(해외유입 16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9명(해외 3명), 경기 251명(해외 6명), 인천 32명,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해외 1명), 제주 5명, 울산 3명(해외 1명), 세종 4명, 전남 4명,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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