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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속 세상] 지구환경 지키는 '푸른 돛' 달고.. 해양한국 힘찬 뱃고동

서영희 입력 2020. 12.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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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의 선박설비 전문업체 KJMS 사업장에서 지난 28일 대형 선박으로 옮겨지던 3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장비는 스크러버였다.

친환경 선박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KJMS 서태웅 대표는 "올해 해운·조선업계의 최대 이슈는 탄소 배출량 제로(0)였다. 스크러버 같은 배출가스 저감장치와 함께 그린 뉴딜의 핵심인 LNG 추진선 개조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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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공해저감장비 '스크러버' 설치현장
고려해운의 6500TEU급 KMTC콜롬보호 컨테이너선이 지난 28일 KJMS 통영사업소 작업장에서 스크러버 작업을 위해 정박해 있다. 선박 중간에 파랗게 칠한 장비가 배출가스저감장치 스크러버다. 세계 조선·해운시장에서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경남 통영의 선박설비 전문업체 KJMS 사업장에서 지난 28일 대형 선박으로 옮겨지던 3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장비는 스크러버였다. 바닷물을 이용해 선박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스크러버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낡은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탈바꿈시킨다. 선박이 바뀌면 공기 질도 달라질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1월부터 엄격한 유황 규제(황 함유량 0.5% 이하 선박연료유 사용 의무화)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바다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KJMS 관계자가 지난 28일 스크러버 설치가 완료된 선박에서 시범운항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IMO 기준에 맞추려는 선박업계의 선택지는 세 가지였다. 저유황 연료를 쓰거나 LNG(액화천연가스)선으로 바꾸거나 기존 중유를 유지하면서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것이다. 오래된 경유차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듯이 오래된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하는 것은 이제 해운업계에서 상식이 됐다. 규제에 대응하고 환경오염을 막고 비용도 줄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선박설비 전문업체 KJMS 직원들이 통영사업소에서 스크러버 부착작업 시작에 앞서 안전구호를 외치고 있다.
KJMS 관계자들이 스크러버 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컨테이너 선박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해운업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크러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해운·조선 분야도 친환경 선박으로 과감히 중심축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선박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KJMS 서태웅 대표는 “올해 해운·조선업계의 최대 이슈는 탄소 배출량 제로(0)였다. 스크러버 같은 배출가스 저감장치와 함께 그린 뉴딜의 핵심인 LNG 추진선 개조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5t 무게의 대형 스크러버 장비가 컨테이너 선박으로 옮겨지고 있다.

통영=사진·글 서영희 기자 finalcut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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