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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육청, 임용고시 일부 합격자에 취소 통보.."자가격리자 점수 반영 안됐다"

김형주 입력 2020. 12. 30. 00:06 수정 2020. 12. 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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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라인 75점에서 75.33점으로 변경
채점 기간 한달이나 있었는데
피해자들 "부정 의심된다"
29일 오전 임용고시 합격자 확인 페이지에 피해자 A씨가 합격했다는 결과가 띄워져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교원 임용시험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자가격리자들의 점수가 뒤늦게 반영됐다며 기존 합격자 7명에게 합격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2021년도 서울 공립 체육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명단에 들은 A씨는 약 10시간 뒤인 오후 8시30분께 서울시 교육청 중등교육과로부터 합격이 취소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자가격리자 수험생 일부의 점수가 뒤늦게 반영돼 커트라인이 올라갔다는 것이 이유였다.

교육청은 시험 당일 따로 시험을 치렀던 자가격리자들의 시험지 일부가 늦게 반영돼 커트라인이 75점에서 75.33점으로 올라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A씨를 포함해 점수가 75점이던 기존 합격자 7명은 합격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A씨를 비롯한 피해자들은 서울시 교육청 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교육청은 당일 전화를 준다고 한 뒤 오후 11시가 지난 현재까지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시험을 보고 한달 동안 채점해 합격자 발표를 냈는데 갑자기 갑자기 커트라인을 올렸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A씨는 "교육청이 자가격리자 시험지 전체가 누락된 게 아니라 일부 자가격리자의 시험지만 반영이 안 됐다고 했다"며 "부정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성토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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