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명 중 7명 확진'이라는 中..드러나는 통계조작 증거들

김주동 기자 입력 2020. 12. 30. 06:20 수정 2020. 12. 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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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에서 보고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실제보다 훨씬 축소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베이징(北京)내 한인밀집 거주 지역인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과 인접한 순이(順義)구에서 지역주민 12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는데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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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 코로나 감염자, 통계보다 10배이상 많을 것"

지난 7월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폭우로 수위가 높아진 양쯔강을 주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사진=AFP=뉴스1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에서 보고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실제보다 훨씬 축소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지난 4월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역혈청학 조사를 한 결과, 검사 대상자의 약 4.4%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해당 비율에 따르면 조사 당시인 4월 기준 우한 내 감염자는 50만명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한에서 공식 발표했던 5만건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한 시민은 약 1100만명이다.

중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초기, 미흡한 대처로 전세계로부터 비난받았고 다른 나라들은 바이러스 사태가 계속해서 심화되는 것에 비해 중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통계 조작 의혹을 키웠다.

통신은 "이번 연구로 중국이 공식 통계를 조작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증명할 한가지 증거가 추가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분석에 따라 최근 발생한 중국내 확진자수의 진실성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베이징(北京)내 한인밀집 거주 지역인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과 인접한 순이(順義)구에서 지역주민 12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는데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베이징에서 나온 확진자 7명은 모두 순이구 지역주민이다. 이중 5명은 순이 지역에 위치한 무역회사와 관련이 있고, 나머지 2명은 중국 온라인 콜택시인 왕웨처 기사다.

최근 베이징에서 순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순이구는 120만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러시아도 자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통계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동안 러시아 측의 통계에 대해 일부는 의심을 가져왔는데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인사는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그동안 보고된 수치의 3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러시아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러시아의 전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 9700명 늘었는데, 이날 타티아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 기간 증가한 사망자의 81% 이상은 코로나19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부총리가 언급한 81%를 계산해보면 18만6000명가량이 된다. 이는 누적 코로나 사망자 수치인 약 5만5000명보다 13만명 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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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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