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50명, 이틀째 1천명대..지역 1025명·사망 20명(종합)

구무서 2020. 12.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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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국내발생 하루평균 1008.9명, 3단계 기준 상한 초과
수도권 국내발생 705명..서울 383명·경기 274명·인천 48명
비수도권 320명..대구 49명·충북 45명·부산 38명·경남 36명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접수하고 있다. 2020.12.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050명으로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5명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7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대구, 충북, 부산, 경남, 전북 등 전국에서 300명 이상 보고됐다.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결과다. 방역당국은 수요일 이후 환자 추이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등에 따른 영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망자는 20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달에만 353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목숨을 잃었다.

1주 평균 국내 발생 1008.86명…수도권 708.57명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050명 증가한 5만9773명이다.

29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6만1343건이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익명검사는 29일 하루 4만1154건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전날에는 10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부터 16일간 총 59만375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 1567명이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보통 진단검사를 받으면 다음날 검사 결과가 나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월요일(28일) 검사를 받고 화요일(29일) 확진된 환자 집계 결과다. 28일에는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통틀어 10만8385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하루에 233명이 확진된 서울동부구치소와 같은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10만건을 넘으면서 환자 수도 1000명대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수요일 이후 확진자 수에 따라 3차 유행 흐름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월3일까지인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이후 환자 발생 양상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9일 "1000명대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서 추이를 보고 있다"며 "수요일~토요일 확산세를 보면 어떻게 갈지 예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10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955명→1216명→1104명→946명→787명→1029명→1025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08.86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이 1주 평균 800~100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83명, 경기 274명, 대구 49명, 인천 48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705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708.5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2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충청권 96.0명, 호남권 37.86명, 경북권 65.57명, 경남권 63.71명, 강원 22.43명, 제주 14.7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0명 추가로 발생해 총 879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종교·요양시설 집단감염 여전…식사모임 등 일상 감염도


서울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양천구 요양시설 관련 5명(누적 35명), 강서구 교회 3명(누적 245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2명(누적 177명), 노원구 병원 관련 1명(누적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고양 요양병원 관련 18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 부천시 병원 관련 1명, 파주시 병원 관련 3명, 파주 복지시설 관련 4명, 이천 물류센터 관련 12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 충남 식품점·식당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서구 요양원과 관련해 추가 검사 결과 4명이 더 확진됐다.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해서 2명, 서구 종교시설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남동구 어린이집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협력병원 관련해 진천 병원에선 추가 전수 검사 결과 22명이 확진됐다. 음성 병원에서도 환자 3명과 간병인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선 중앙경찰학교 재직자가 전날 가족들에 이어 추가로 확진됐다.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제천에선 전남 진도 처가에서 가족과 성탄 모임을 한 남성이 확진돼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협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보험회사 추가 전파 사례인 시멘트 회사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옥천소방서 직원 2명이 확진됐다. 증평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식품점·식당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접촉자 2명과 감염 경로 조사 중 2명 등도 확진됐다. 서천에선 버스회사 관련 3명이 확진됐다. 서산에선 기도원 관련 확진자 접촉자 중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계룡에선 계룡대 근무 군인이 확진됐는데 대전 거주 계룡대 근무 군인도 28일 확진된 바 있다. 당진에선 대전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됐다.

대전에선 대덕구 비래동과 송촌동 교회 관련해 목사 일가족이나 교인 등이 확진됐다. 중구와 동구의 교회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으며 서구 교회 관련 환자도 확인됐다. 28일 확진된 계룡대 근무 군인 가족 4명도 확진됐다.

세종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8일 확진자의 가족인 10대 2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1명,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2명도 확진됐다. 아울러 2개 노인복지시설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29일 기독교 선교법인 '인터콥' 관련 9명이 감염됐다. 남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도 발생했다. 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30일에도 5명이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거제 목욕탕 관련 3명, 사천 집단발생 관련 1명,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7명 등이 발생했다. 경남 1241번 확진자와 식사모임을 한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에서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 식사를 했던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2명,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6명, 남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동구 소재 교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20명은 선행확진자의 접촉자이며 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북 포항에선 구룡포 확진자들의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구룡포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31명으로 늘었다. 구미의 교회 2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4명씩 추가로 발생했다. 구미 교회 관련으로 김천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상주의 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영주에선 영주의 교회, 경산에선 대구의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1명씩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13명, 순천요양병원 관련 12명, 가나안요양원 관련 2명, 전북 77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3명, 광주교도소 관련 2명, 광주청사교회 관련 1명, BTJ열방센터 관련 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광주 1049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이날 전남에선 추가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

강원 속초에서는 서울을 방문한 2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서울 중랑구 거주자인 10대와 가족이 각각 확진됐다. 양구에서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10세 미만 어린이가 감염됐다. 동해에서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감염됐고 강릉에서는 동해 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도 선행확진자의 접촉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지역에선 29일 오후 5시까지 5명이 발생했다. 대전 방문 이력이 있는 1명이 28일 제주도 도착 직후 제주국제공항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확진됐으며 21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시설 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30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1050명 늘어난 5만977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이 늘어 87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32명이 늘어 총 4만143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0명 늘어…총 87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은 10명이다. 1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1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방글라데시 1명, 러시아 1명(1명), 미얀마 4명(1명), 인도네시아 2명(1명), 일본 1명, 파키스탄 1명(1명), 폴란드 1명, 영국 1명, 크로아티아 1명(1명), 미국 8명(4명), 멕시코 2명 등이다.

전파력이 최대 70% 높은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입국자 중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입국자가 확진될 경우 전장 유전체 검사를 통해 변이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추가로 발생해 총 87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32명이 늘어 총 4만143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3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98명이 증가해 총 1만745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332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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