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50명, 사망 20명..비수도권·요양병원·교회 감염 확산(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2.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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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025명..수도권 705명(96명↓), 비수도권 320명(92명↑)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1008.9명 달해..사망 20명, 12월에만 353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틀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20명이 발생했다. 전날 40명의 절반 수준이지만, 12월 사망자만 353명에 달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전일보다 98명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확진자는 97명이 증가했다. 지역 확산세가 더욱 거세졌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영국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로 전파할 가능성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0시 기준 진단검사는 의심신고 6만1343건, 임시선별검사소 4만1154건 등 총 10만2497건으로 전날에 비해 5888건 감소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50명 증가한 5만977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1025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 중 수도권은 705명(서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68.8%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 순이었다. 전남은 0명이었다. 수도권은 90명대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90명대가 늘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0명이 급증한 879명으로 치명률은 1.47%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증가한 332명이다. 격리해제자는 732명 증가해 누적 4만1435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69.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98명 감소한 1만745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50명(해외유입 2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87명(해외 4명), 부산 39명(해외 1명), 대구 51명(해외 2명), 인천 48명, 광주 9명, 대전 19명, 울산 16명(해외 1명), 세종 2명, 경기 277명(해외 3명), 강원 17명, 충북 45명, 충남 27명, 전북 32명, 전남 해외 1명, 경북 23명(해외 2명), 경남 36명, 제주 10명, 검역 11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 0시 기준 지난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1014→1064→1047→1097→926→867→1090→985→1241→1132→970→808→1046→105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025명으로 전날 1030명에 비해 5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12월 17일부터 30일까지(2주간) '993→1038→1026→1072→892→822→1058→955→1216→1104→946→787→1030→1025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 감소한 1008.9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초과했고, 15일째 충족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 712명, 전일비 99명↓…서울387·경기277·인천48명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99명 감소한 712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705명,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134명 감소한 3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314→550→457→359→297→519→383명'을 기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주요 집단감염별로는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 강서구 소재 교회, 구로구 요양병원, 노원구 소재 병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족이나 지인 등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도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100명을 훌쩍 넘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27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3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77→257→250→237→188→251→274명'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고양 요양병원과 이천 물류센터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외에 부천 요양병원, 파주 복지시설, 충남 식품점 등 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신규 확진 사례는 Δ고양 요양병원 18명 Δ이천 물류센터 13명 Δ천안 식품점·식당 5명 Δ파주 장애인 시설 4명 Δ파주 병원 3명 Δ해외유입 3명 Δ지역사회 231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6명 증가한 48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2→55→55→60→45→32→48명'의 흐름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집단감염별로는 서구 요양원 관련 4명, 남동구 어린이집관련 2명, 부평구 종교시설관련1명, 서구 종교시설관련 1명 등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비수도권 327명, 전일비 97명↑…진천 도은병원 전수검사 결과, 22명 무더기 양성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97명 증가한 3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다.

대구에서는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다. 이들 중 일부는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달서구 나눔연합 관련 확진자이고, 교회 관련 확진자들도 늘었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 45명이 발생했다.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전수검사 결과 2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으며, 역시 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청주 참사랑요양원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중앙경찰학교 교수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옥천에서는 옥천소방서 소방대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39명이 발생했다. 이중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환자와 간호사 등 3명, 제일나라요양병원 환자 2명, 인창요양병원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28일 이후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7명(종사자 2명, 환자 5명)으로 늘었다.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도 2명(1781~1782번)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남 확진자는 36명이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국내 지역발생 사례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들이 이어졌고, 사천에서는 대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 참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사천과 거제, 함암에서는 확진자 가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가족감염이 일어났다. 하동에서는 ‘하동 집단발생’ 관련 자가격리자가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3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익산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6명 등 1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코호트 격리 중인 순창요양병원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김제에서는 가나안요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다.

충남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천안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인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가 17명 늘었다. 보령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원생·가족 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서천에서는 서천여객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포항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룡포읍에서 확진자 접촉으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도 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늘었다. 지역내 송정교회·샘솟는교회·한영혼교회·영주교회에서 확진자가 추가됐고, 대구 영신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늘었다.

대전은 신규 확진자가 19명 발생했다. 특히 교회발 확산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대덕구 송촌동 교회, 중구 산성동 교회, 서구 교회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확진된 대덕구 송촌동 교회 교인(대전 798번)의 가족 (대전 833번, 50대)과 또 다른 교인(대전 836번)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

강원도에서는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6명, 동해 3명, 속초 3명, 춘천 2명, 강릉 2명, 양구 1명이다. 원주 301~302번, 306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303~305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울산에서는 확진자 16명이 나왔다. 전날 3명 대비 13명이 증가했다. 인터콥(전문인국제선교단) 울산지부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이외에도 울주군 교회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제주에서는 10명이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타지역 방문 혹은 가족을 통한 감염 등이 이어졌다.

광주에서는 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에버그린요양원 관련해서 3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광주 교도소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했다. 이외에도 광주청사교회 1명, BTJ열방센터 1명 등이 늘었다. 전남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해외유입 확진자다.

세종에서는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이들은 모두 학생으로 기존 확진자인 세종 147번 확진자의 자녀다. 전남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없었고, 해외유입 1명만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0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879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7%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332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415만9522명이며, 그중 392만797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7만17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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