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표준계약서' 6종, 31일부터 현장 적용된다

조소영 기자 2020. 12. 30.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한 소프트웨어(SW)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표준계약서 6종(SW표준계약서)이 현장에 적용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한 SW사업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SW표준계약서 6종을 31일부터 SW산업 현장에 배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W표준계약서는 SW종사자(프리랜서)와 SW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2종, SW사업자와 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4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 및 SW관련 협·단체 홈페이지서 받을 수 있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공정한 소프트웨어(SW)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표준계약서 6종(SW표준계약서)이 현장에 적용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한 SW사업 계약 환경 조성을 위해 개발한 SW표준계약서 6종을 31일부터 SW산업 현장에 배포·시행한다고 밝혔다.

SW표준계약서는 지난 10일 SW진흥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관련 법률(제38조 공정계약의 원칙)에 근거해 과기정통부가 SW업계의 계약관행 개선 및 SW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SW사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발주자와 SW사업자), 법률·SW분야 전문가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거쳤다"며 "이와 함께 관련 정부부처(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고용노동부)와 협의를 진행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W표준계약서는 SW종사자(프리랜서)와 SW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2종, SW사업자와 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4종이다.

먼저 SW종사자와 SW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2종은 ΔSW종사자(기간제, 단시간) 표준근로계약서(SW표준근로계약서) ΔSW종사자(용역) 표준도급계약서(SW표준도급계약서)로 구분된다.

이는 SW프리랜서의 계약형태가 대부분 근로계약(41.4%) 또는 도급계약(42.0%)으로 이뤄지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SW표준근로계약서는 SW프리랜서가 사용자와 단기간 또는 시간제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사용자로부터 지휘·감독을 받는 경우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SW프리랜서의 업무내용, 근로시간, 휴게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하고 휴가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해 그간 프리랜서의 어려움으로 제기됐던 과도한 업무와 휴가사용 곤란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 임금액, 지급일자, 지급방법 등을 명시하고 사용자에게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의무를 부여했다.

SW표준도급계약서는 SW프리랜서가 사업자와 프로젝트 단위로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위탁받은 업무에 대해 자율성을 갖고 스스로 처리하는 1인 사업자 형태인 경우를 대상으로 개발됐다.

계약서는 SW프리랜서가 담당하는 도급업무의 범위, 보수금액, 지급방법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도급 성과물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도급·수급인이 공동 소유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계약서를 작성한 뒤 각자 보관하도록 했다.

SW사업자 간 표준계약서 4종은 Δ정보시스템 개발구축 사업 표준계약서 Δ정보시스템 유지관리 사업 표준계약서 Δ상용SW 공급구축 사업 표준계약서 Δ상용SW 유지관리 사업 표준계약서이다.

대표적인 SW용역위탁사업을 대상으로 민간발주자와 SW사업자 간 계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계약서는 발주자와 공급자 간 합의한 과업의 내용과 범위가 명확히 기재된 과업내용서를 발급해 과업 내용을 확정하도록 했다. 또 계약 내용과 과업 변경은 상호합의해 서면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아울러 계약서에 계약금액, 대금의 지급액, 지급시기 등을 명시하도록 하고 발주자가 대금을 정해진 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은 경우, 공급자는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의 이행을 일시 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중지된 기간은 지체상금 산정 시 지체일수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 계약해지 사유, 손해배상, 분쟁조정 방법 등도 명시해 분쟁발생 시 합리적인 해결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SW표준계약서 확산을 위해 관련 고시를 개정, 공공SW사업에서 SW공급자가 SW표준계약서를 사용하면 입찰과정에서 기술평가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또 하도급계약 승인 시 하도급자의 SW표준계약서 활용 현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인체계를 정비했다.

SW표준계약서 전문은 31일부터 과기정통부 및 SW관련 협·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cho1175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