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밀수출 한국배' 기사, 사실과 달라 사과드립니다

입력 2020. 12. 3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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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12월 24일 자 <北 밀수출 한국배, 다른 나라도 아닌 중국에 걸려 억류> 기사에서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 선박이 최근 마카오 인근 해상에서 북한에 석유를 밀수출하다 중국 당국에 1주일간 억류 및 승선 검색을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선박이 중국에 억류·검색을 당한 것은 맞지만 북한에 밀수출한 것은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습니다. 보도가 나간 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선박이 중국에 정제유를 밀수출한 혐의가 있고 당시 국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자동식별시스템에는 중국 국적으로 나와 우리 해경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업체 측은 “공해상에서 원양 어선들에 합법적인 해상 급유를 했는데 중국 해경이 영해를 침범했다며 불법으로 선박을 점거해 피해를 봤다”고 알려왔습니다. 취재 대상이 안보 부처와 중국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관련자와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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