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67명, 347일간 6만740명..수도권 59.8%, 사망 900명(종합)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2020. 12.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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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40명..수도권 643명(62명↓), 비수도권 297명(23명↓)
11월 이후 확진자 56.4% 쏟아져..사망 12월에만 41.6%(374명)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확진자는 총 6만740명으로, 6만명대에 진입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21명이며, 올내 누적 사망자는 총 9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20일 코로나19가 유입된 이후 347일간 누적 확진자는 6만740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서울 1만9004명, 경기 1만4451명, 인천 2839명)은 3만6294명으로 전체 59.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2만2002명으로 36.2%, 검역 확진자는 2444명으로 4%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가 12.84%(7801명)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경북이 3.99%(2424명)로 뒤를 이었다. 인구가 적은 강원도가 전체 1.99%(1207명)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띈다.

비수도권 중 영남권이 전체 23.2%(1만4091명)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호남권은 2.3%(1397명)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는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세 차례 대유행을 겪었다. 지난 2~3월 대구와 경북 지역 1차 유행, 8월 광화문 도심집회 등을 통한 2차 유행, 12월에는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함께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한 3차 유행이 지속 중이다.

1차 유행은 비수도권인 대구와 경북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감염된 게 영향을 미쳤다. 2차 유행은 김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도심집회 여파로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다. 12월 3차 유행도 수도권 그리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중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월간 확진자 추이는 1월 0%(11명) 수준에서 시작해 2월 4.8%(29290명), 3월에는 11.2%(6855명)로 급상승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1~2%대 비중을 보이다가 8월 2차 유행 때 9.3%(5642명)로 치솟았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진 11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1월 12.7%(7690명), 12월에는 43.7%(2만6539명)으로 조사됐다. 11월 이후 겨울철 두 달 동안에만 전체 56.4%(3만4229명) 비중으로 확진자가 쏟아진 셈이다.

사망자는 1차 유행기인 2월 16명(1.8%)으로 시작해 3월에는 16.2%(146명)로 치솟았다. 이후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다가 9월에 9.9%(89명)로 높아졌다. 이후 12월에만 41.6%(374명) 비중을 차지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967명 증가한 6만740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역발생은 940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별 확진자 중 수도권은 643명(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으로 전체 68.4%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 22명, 경북 22명, 경남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 순이었다. 세종은 지역발생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21명이 증가한 누적 900명으로 치명률은 1.48%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증가한 34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836명 증가해 누적 4만2271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69.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증가한 1만7569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967명(해외유입 27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366명(해외 1명), 부산 74명(해외 2명), 대구 33명(해외 1명), 인천 59명, 광주 8명, 대전 7명(해외 1명), 울산 35명, 경기 225명(해외 6명), 강원 36명, 충북 22명, 충남 18명(해외 1명), 전북 12명(해외 1명), 전남 5명, 경북 23명(해외 1명), 경남 22명, 제주 9명, 검역 13명이다.

신규 확진자 추이 0시 기준 지난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1064→1047→1097→926→867→1090→985→1241→1132→970→808→1046→1050→96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940명으로 전날 1025명에 비해 85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2주간) '1038→1026→1072→892→822→1058→955→1216→1104→946→787→1030→1025→940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감소한 1006.7명으로 3일재 1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초과했고, 16일째 충족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 650명, 전일비 62명↓…서울 동부구치소 37명 추가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62명 감소한 650명을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 사례는 643명, 해외유입 사례는 7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21명 감소한 3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1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50→457→359→297→519→383→365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37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쏟아졋다. 이 외에 신규 확진 사례는 Δ중랑구 교회관련 13명 Δ양천구 요양시설II관련 12명 Δ송파구 장애인시설관련 4명 Δ동대문구 어르신시설관련 4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2명 Δ구로구 병원관련 2명 Δ구로구 산후조리원관련 2명 Δ기타 집단감염 6명 Δ기타 확진자접촉 187명 Δ타시도 확진자접촉 13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83명 등이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52명 감소한 22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6명은 해외유입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57→250→237→188→251→274→219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 사례는 Δ군포시 공장관련 11명 Δ이천시 물류센터관련 7명 Δ파주시 병원관련 2명 Δ안산시 의료공장관련 2명 Δ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관련 1명 Δ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관련 1명 Δ파주시 복지시설관련 1명 Δ안산시 요양병원관련 1명 Δ파주시 요양원관련 1명 Δ부산 종교모임관련 1명Δ서울 구로구요양병원/요양원관련 1명 Δ미분류 61명 Δ확진자 접촉 129명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보다 11명 증가한 5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없이 전원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55→55→60→45→32→48→59명'의 흐름을 보였다.

확진자 대부분은 지역 감염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 사례는 Δ남동구 일가족관련 3명 Δ부평구 보험회사관련 2명 Δ부평구 종교시설관련 1명 Δ서구 요양원관련 2명 Δ서구 교회관련 2명 Δ강화군 종합병원관련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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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304명, 전일비 23명↓…울산 인터콥 관련 확진자 17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23명 감소한 30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297명, 해외유입이 7명이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74명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시 기준으로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북구 가족사랑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었고,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입소자 1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외에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다수 발생했다.

강원도에서는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은 원주 13명, 동해 7명, 춘천 5명, 속초 3명, 양구 3명, 영월 2명, 홍천 1명, 평창 1명, 철원 1명이다. 원주의 누적 확진자는 319명으로 늘었다. 319번 확진자는 유아로 앞선 확진자(원주 309번의 자녀이다. 춘천 확진자 중 4명은 가족간 전파가 이루어졌다. 영월에선 한반도면과 영월읍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 신규 확진자는 35명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울산에선 인터콥 관련 확진자 17명이 추가됐다. 같은 날 오전 13명이 확진된데 이어 하루 만에 인터콥발 확진자가 30명까지 늘었다. 앞서 지난 28일 지표확진자 울산 618번과 그의 가족인 울산 619, 620번 등 3명을 시작으로 29일까지 15명이 확진된 바 있다.

대구 신규 확진자는 32명이 나왔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따른 'n차 감염'이거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서는 지난 12일 교회발 집단감염 이후 20일째 두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32명이다. 그중 서구 내동 교회 교인(대전 835번)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 2명(대전 841, 842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839번(40대) 확진자는 지난 29일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대전 840번 확진자(30대)는 지난 17일 슬로바키아에서 입국, 자가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경남 확진자는 23명이다. 해외유입 없이 모두 국내 지역발생 사례다. 진주 확진자 중 3명은 지역 내 스크린골프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이 확진된 이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에서는 고등학교 멘토링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경북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구미·경산·청송 각 3명, 안동·상주 각 2명, 영천·양양 각 1명 등이다. 포항에서는 구룡포 관련 확진자 7명이 늘었으며, 구미에서는 송정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 청송에서는 지역 내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들이 지속됐으며, 집단감염이 있었던 참사랑요양원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음성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이던 음성 소망병원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충남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천안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인 외국인 집단감염 확진자가 2명 추가됐으며, 논산에서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후 장정 대상 전수 검사를 받은 2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는 12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정읍에서는 가족 관계로 알려진 경기 이천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에는 기타 확진자들과 산발적인 접촉 또는 감염경로가 확인이 안되는 확진자들이 늘었다.

제주에서는 9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제주시 소재 온라인 게임 개발회사 네오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직원 등 총 32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광주 신규 확진자는 8명이다. 이들 8명은 광주 1074~108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광주 1074번과 1077번, 1078번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중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순천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광양 확진자는 지인인 부산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13명, 유럽 7명, 아메리카 7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13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증가한 900명이며, 전체 치명률은 1.48%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344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는 421만3880명이며, 그중 398만2802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7만3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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