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전광훈 보러 우르르.."3.1절 1000만명 국민운동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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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지자들 앞에서 정부를 향한 불만을 크게 드러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 목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은 교인 등 전 목사 지지자, 유튜버 등은 금세 50명을 넘겼다.
교인들을 '전광훈 목사님 무죄석방을 축하드려요' '목사님 사랑해요' '허선아 부장판사 시대의 영웅'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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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3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 목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성북구청은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예상해 기자회견장 출입 인원을 50인 아래로 제한했다. 하지만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도 이곳을 찾은 교인 등 전 목사 지지자, 유튜버 등은 금세 50명을 넘겼다. 골목 입구에서 출입이 막히자 한 유튜버는 고성을 지르며 직원에게 따지기도 했다.
교인들을 '전광훈 목사님 무죄석방을 축하드려요' '목사님 사랑해요' '허선아 부장판사 시대의 영웅'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전 목사는 정권에 대한 불만부터 드러냈다. 정권이 한미 동맹을 자꾸 파괴하고 흠집내려 한다거나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을 망가뜨린다는 등 주장을 하면서다.
이 외에 정부가 막대한 돈을 벌 수 있는원자력 발전소를 해체하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말하는 등 간첩 사상을 지니고 있다는 발언도 이어갔다.
전 목사는 "나는 이해타산 없이 국가,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은 목숨 걸고 책망하는 선지자"라며 "선지자를 감옥에 가둔 것은 근대 역사에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대한민국 개신교나 전세계 보수신앙의 대표자인데 감옥에 넣었냐고 되물으며 불평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 개인(전 목사)을 찍어 구속해 법정 최고형을 때리라는 지시를 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했던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이 심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공무원 중 10% 정도만이 정신이 살아 있다"며 "나머지 80%는 뭐가 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3.1절 온·오프라인 국민운동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 목사는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법을 바꿔 북한이 한국에 있는 기업과 부동산을 사게 하려고 한다"며 "몰래 개성공단에 한국 돈을 실어다 주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 "조만간 문재인 정권이 개헌 등을 통해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실현하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는 본인 발언을 여전히 사과하지 않아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권을 막을 수 있는 집단은 교회밖에 없다"며 "3.1절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1000만명 유튜브 국민대회나 집 앞 만세 운동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와 코로나19(COVID-19) 유행의 관계에 대해 묻는 개인 질문에 "코로나19는 운전 기사를 통해 우리 교회에 들어왔다"며 "최초 전파에 대해 변호사들이 방역 당국에 질문을 넣어놔도 아직 답을 발표 안한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바이러스가 생겼을 때 대만처럼 봉쇄를 했어야 했다"며 "이따위 짓을 해놓고 사과는 안 하고 K-방역 자랑하는 데 돈만 쓴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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