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규 확진 1300여명 '역대 최다'.."의료파탄"(상보)

한상희 기자 2020. 12. 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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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가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NHK방송은 이날 도쿄도에서 130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간(23~30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815.7명으로, 지난 1일(444.3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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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일본 도쿄도가 3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대유행 사태 이후 처음이다.

NHK방송은 이날 도쿄도에서 1300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6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간(23~30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 815.7명으로, 지난 1일(444.3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역대 최다 수준이다.

이에 도쿄도는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는 임시 기자회견에서 "전에 없는 크기의 3차 확산이 덮쳐오고 있다"면서 "이번 연말연시가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됐다"고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구쓰나 사토시 국제감염증대책실 과장도 "도쿄 의료기관에 대한 압박이 매우 심각하다"며 "원래 입원해야 했던 환자들이 입원하지 못하는 등 이미 의료 체제의 파탄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이 더 확대되면 평소에 구제할 목숨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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